전국 땅값 안정세

입력 1990.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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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전국의 땅값이 약보합세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에 5․8 부동산 투기 특별 보완대책이 발표된 이후 부동산 거래가 한산해졌을 뿐만 아니라 땅값도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윤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윤배 기자 :

건설부가 조사한 5․8 부동산 특별 보완 대책 이후에 부동산 거래동향을 보면 땅거래가 투기적 거래에서 점차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로 바뀌면서 땅값도 대부분 약보합세에서 안정 추세를 보였습니다.


땅값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인천 일부지역이 약간 올랐을 뿐 대부분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파주군 탄현면은 오히려 평당 2천원 정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의 경우는 올해 초 임야를 중심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거래도 끊기고 값도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도 서해안 개발을 겨냥해서 문을 열었던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대부분 휴업을 하는 등 투기 거래가 사라지면서 땅값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북도 지역은 왜관 공단과 중앙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보상금 지급으로 대토 매입 등이 많아서 칠곡군 왜관읍 지역의 땅값이 부분적으로 약간 올랐을 뿐이며 청송과 군위 등 산간지역은 거래가 끊기고 땅값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제주도 지역도 정부의 잇따른 투기억제책으로 실수요자 사이의 거래를 제외하면 거래가 거의 없고 땅값도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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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땅값 안정세
    • 입력 1990-06-1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전국의 땅값이 약보합세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에 5․8 부동산 투기 특별 보완대책이 발표된 이후 부동산 거래가 한산해졌을 뿐만 아니라 땅값도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윤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윤배 기자 :

건설부가 조사한 5․8 부동산 특별 보완 대책 이후에 부동산 거래동향을 보면 땅거래가 투기적 거래에서 점차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로 바뀌면서 땅값도 대부분 약보합세에서 안정 추세를 보였습니다.


땅값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인천 일부지역이 약간 올랐을 뿐 대부분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파주군 탄현면은 오히려 평당 2천원 정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의 경우는 올해 초 임야를 중심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거래도 끊기고 값도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도 서해안 개발을 겨냥해서 문을 열었던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대부분 휴업을 하는 등 투기 거래가 사라지면서 땅값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북도 지역은 왜관 공단과 중앙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보상금 지급으로 대토 매입 등이 많아서 칠곡군 왜관읍 지역의 땅값이 부분적으로 약간 올랐을 뿐이며 청송과 군위 등 산간지역은 거래가 끊기고 땅값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제주도 지역도 정부의 잇따른 투기억제책으로 실수요자 사이의 거래를 제외하면 거래가 거의 없고 땅값도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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