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독일위원회, 총선거 방법 의견차 좁혀

입력 1990.07.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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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총선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동서독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타결키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서 정당간의 의견 차이로 붕괴 위기까지 갔던 동독 연정은 수습 국면을 맞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정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정치 특파원 :

동서독 통독위원회는 어제 합동회의에서 말썽이 되고 있는 서독 선거권과 관련, 총선을 위해 새로운 단일 선거 규정을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습니다. 이로써 동독 연정은 붕괴 직전에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습니다.


쉬뢰더 사민당 원내총무는 이를 위해서 동서독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이 같은 선거절차를 규정하는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총선거 실시 추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독 내무성은 새로 규정될 선거법이 늦어도 8월말까지는 서독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12월 2일의 총선 실시에 지장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선거법 협상이 급진전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서독 외무성은 그러나 통독 의회에 진출하려는 정당은 적어도 전체 유효 득표의 5%를 얻어야 한다는 서독 선거법의 문제 조항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견이 남아있으며 이달 말까지 관계 정상들이 이 문제에 대할 타협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독 정가 소식통들은 서독측이 내놓을 수정안은 현재처럼 유효 득표의 5%선 획득을 의회진출의 기본조건으로 하되 산정 기준을 전국 득표율이 아닌 각주별로 계산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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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독일위원회, 총선거 방법 의견차 좁혀
    • 입력 1990-07-2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총선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동서독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타결키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서 정당간의 의견 차이로 붕괴 위기까지 갔던 동독 연정은 수습 국면을 맞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정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정치 특파원 :

동서독 통독위원회는 어제 합동회의에서 말썽이 되고 있는 서독 선거권과 관련, 총선을 위해 새로운 단일 선거 규정을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습니다. 이로써 동독 연정은 붕괴 직전에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습니다.


쉬뢰더 사민당 원내총무는 이를 위해서 동서독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이 같은 선거절차를 규정하는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총선거 실시 추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독 내무성은 새로 규정될 선거법이 늦어도 8월말까지는 서독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12월 2일의 총선 실시에 지장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선거법 협상이 급진전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서독 외무성은 그러나 통독 의회에 진출하려는 정당은 적어도 전체 유효 득표의 5%를 얻어야 한다는 서독 선거법의 문제 조항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견이 남아있으며 이달 말까지 관계 정상들이 이 문제에 대할 타협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독 정가 소식통들은 서독측이 내놓을 수정안은 현재처럼 유효 득표의 5%선 획득을 의회진출의 기본조건으로 하되 산정 기준을 전국 득표율이 아닌 각주별로 계산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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