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레미콘 특별점검

입력 1990.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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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KS표시 레미콘 공장에서마저 불량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밝혀지자 경기도는 오늘부터 전체 레미콘 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을 펴서 제품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체계 등 전 공정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KS제품 사후관리 특별점검반은 이번 점검기간에 레미콘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강도와 배합 정도뿐만 아니라 모래와 자갈 등 골재의 품질까지도 점검합니다. 2인 1조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이 15톤 덤프트럭이 실어온 자갈을 채집했습니다. 아사만 상류에서 담아온 모래 가운데 일부도 점검용으로 채집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채갈음 시험을 통해 자갈의 굵기와 마모 정도가 KS 규격에 적합한지를 측정했습니다. 레미콘 공장에서 사용하는 강 모래와 바다 모래의 굵기와 염분 농도 등을 측정해 KS 규격에 적합한지 점검했습니다. 점검반은 콘크리트 압축 강도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28일 동안 양생된 콘크리트를 금이 갈 때까지 압력을 가해봤습니다. 콘크리트를 담아 공장을 나서는 레미콘 차량 한 대를 선택해 제품의 배합 정도를 알아봤습니다.


송상열 (경기도 특별점검반) :

이게 지금 12존±2.5cm입니다. 그런데 지금 11존이 나왔습니다. 아주 양호합니다.


최영락 (경기도 표준계장) :

요즘 시멘트 공급 부족이 심각해서 레미콘 제조업체들의 제품이 일부 불량하다는 여론이 있어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불량 제품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 :

한편 경기도는 입주가 불가능한 분당 신도시 건설현장 주변에서 레미콘 공장을 가동한 한양과 현대, 삼성, 우성, 한신공영 등 5개 레미콘 업체를 고발하고 법정 규모이상의 공장은 철거하라고 성남시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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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레미콘 특별점검
    • 입력 1990-08-0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KS표시 레미콘 공장에서마저 불량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밝혀지자 경기도는 오늘부터 전체 레미콘 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을 펴서 제품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체계 등 전 공정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KS제품 사후관리 특별점검반은 이번 점검기간에 레미콘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강도와 배합 정도뿐만 아니라 모래와 자갈 등 골재의 품질까지도 점검합니다. 2인 1조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이 15톤 덤프트럭이 실어온 자갈을 채집했습니다. 아사만 상류에서 담아온 모래 가운데 일부도 점검용으로 채집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채갈음 시험을 통해 자갈의 굵기와 마모 정도가 KS 규격에 적합한지를 측정했습니다. 레미콘 공장에서 사용하는 강 모래와 바다 모래의 굵기와 염분 농도 등을 측정해 KS 규격에 적합한지 점검했습니다. 점검반은 콘크리트 압축 강도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28일 동안 양생된 콘크리트를 금이 갈 때까지 압력을 가해봤습니다. 콘크리트를 담아 공장을 나서는 레미콘 차량 한 대를 선택해 제품의 배합 정도를 알아봤습니다.


송상열 (경기도 특별점검반) :

이게 지금 12존±2.5cm입니다. 그런데 지금 11존이 나왔습니다. 아주 양호합니다.


최영락 (경기도 표준계장) :

요즘 시멘트 공급 부족이 심각해서 레미콘 제조업체들의 제품이 일부 불량하다는 여론이 있어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불량 제품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 :

한편 경기도는 입주가 불가능한 분당 신도시 건설현장 주변에서 레미콘 공장을 가동한 한양과 현대, 삼성, 우성, 한신공영 등 5개 레미콘 업체를 고발하고 법정 규모이상의 공장은 철거하라고 성남시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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