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소련 참가 시사

입력 1990.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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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이집트 정보는 아랍연합군의 일원으로 병력 일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미 파병했다고 이집트 대통령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도 페르시아만에 집결 중인 다국적 연합군에 함대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나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라크 침략행위에 대해서 소련도 비난의 화살을 보냈습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다국적 군대에 가담할 수도 있다는 뜻을 처음으로 비추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김선기 특파원 :

소련은 아랍연맹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의 침공으로 빚어진 페르시아만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중동평화, 세계 평화를 위해서 유엔의 기치 아래서라면은 다국적 군대에 가담할 뜻을 처음으로 비쳤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아랍연맹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서 유엔의 결의로는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철수시키지 못했음을 감안할 때 아랍국가들의 노력이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사태해결을 위해서 언제라도 아랍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파병을 비난하지는 않았지마는, 사우디측이 미군의 파병을 요청한 것은 사태를 크게 악화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소련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서 이라크가 소련과의 철군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쿠웨이트 주권과 영토 보존을 감안할 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의 크레믈린궁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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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소련 참가 시사
    • 입력 1990-08-11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이집트 정보는 아랍연합군의 일원으로 병력 일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미 파병했다고 이집트 대통령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도 페르시아만에 집결 중인 다국적 연합군에 함대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나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라크 침략행위에 대해서 소련도 비난의 화살을 보냈습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다국적 군대에 가담할 수도 있다는 뜻을 처음으로 비추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김선기 특파원 :

소련은 아랍연맹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의 침공으로 빚어진 페르시아만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중동평화, 세계 평화를 위해서 유엔의 기치 아래서라면은 다국적 군대에 가담할 뜻을 처음으로 비쳤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아랍연맹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서 유엔의 결의로는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철수시키지 못했음을 감안할 때 아랍국가들의 노력이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사태해결을 위해서 언제라도 아랍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파병을 비난하지는 않았지마는, 사우디측이 미군의 파병을 요청한 것은 사태를 크게 악화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소련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서 이라크가 소련과의 철군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쿠웨이트 주권과 영토 보존을 감안할 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의 크레믈린궁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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