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중동 충격 최소화 논의

입력 1990.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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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중동 사태로 국내외가 어수선한 가운데 민자당 수뇌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국내의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종필 최고위원을 제외한 노태우 대통령과 두 최고위원의 모임에서는 중동 사태와 국회대책, 증권시장 대책 등을 중점 협의했습니다.

보도에 문재철 기자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 박태준 최고위원 등 민자당 수뇌부는 오늘 모임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현지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에 국회 동자, 건설, 외무 등 관련 상임 위원회를 소집해서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수급 대책등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민자당이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특히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점에서 정치인은 여와 야를 떠나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자당 수뇌부는 침체상태에 있는 증권시장과 관련해서 단기적 부양책보다는 투기방지와 건전한 투자자 보호 등 장기적인 증시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특히 남북 관계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 상급하게 무엇이 되는 건 아니다, 고향 방문단만은 인도적 견지에서라도 꼭 실천돼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선기 기자 :

그러나 민자당 수뇌부 모임에서는 또 다시 당내 단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다짐함으로써 아직도 당내 융합에 어딘가 문제가 있음을 드러났으며 모임이 끝난 뒤 김영삼 대표와 박태준 최고위원은 둘이서만 별도로 만나 당 운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일본에 머물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오늘 모임에 불참한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는 13일 월요일에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를 예방해 노태우 대통령과 단독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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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유당, 중동 충격 최소화 논의
    • 입력 1990-08-11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중동 사태로 국내외가 어수선한 가운데 민자당 수뇌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국내의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종필 최고위원을 제외한 노태우 대통령과 두 최고위원의 모임에서는 중동 사태와 국회대책, 증권시장 대책 등을 중점 협의했습니다.

보도에 문재철 기자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 박태준 최고위원 등 민자당 수뇌부는 오늘 모임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현지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에 국회 동자, 건설, 외무 등 관련 상임 위원회를 소집해서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수급 대책등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민자당이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특히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점에서 정치인은 여와 야를 떠나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자당 수뇌부는 침체상태에 있는 증권시장과 관련해서 단기적 부양책보다는 투기방지와 건전한 투자자 보호 등 장기적인 증시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특히 남북 관계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 상급하게 무엇이 되는 건 아니다, 고향 방문단만은 인도적 견지에서라도 꼭 실천돼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선기 기자 :

그러나 민자당 수뇌부 모임에서는 또 다시 당내 단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다짐함으로써 아직도 당내 융합에 어딘가 문제가 있음을 드러났으며 모임이 끝난 뒤 김영삼 대표와 박태준 최고위원은 둘이서만 별도로 만나 당 운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일본에 머물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오늘 모임에 불참한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는 13일 월요일에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를 예방해 노태우 대통령과 단독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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