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고랭지 고소득 작목

입력 1990.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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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우리나라 전체 꽃 생산량의 2%를 차지하는 카네이션은 지금까지는 여름 재배가 힘들었던 품종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랭지인 대관령에서 카네이션의 여름 재배에 성공해서 고랭지 채소의 대체 작목으로 높은 소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전영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영제 기자 :

무더위 속에서도 탐스럽게 핀 이 꽃이 바로 대관령 고랭지에서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카네이션입니다. 이 카네이션은 대관령 고랭지 시험장에서 지난 4월에 심은 것으로 비닐하우스 안에서 넉달만에 2,500송이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꽃 묘를 들여온 이 카네이션은 이미 국내에 보급되 있는 품종보다 빛깔이 곱고, 색도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높은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카네이션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으나 이번의 시험 재배가 성공함으로써 한여름에도 산간 높은 지대에서는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최관순 (대관령 고랭지시험장) :

이 지역의 온도가 20내지 25도 안팎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4백 미터 이상되는 전 지역에서 카네이션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영제 기자 :

대관령 고랭지 시험장은 이 카네이션 꽃 묘를 대량 생산해 오는 92년쯤 일반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카네이션 꽃 묘는 지금까지 네덜란드와 대만 등 외국에서 전량을 수입했는데 자체 생산한 꽃 묘가 농가에 보급되면 연간 1억여 원의 외화 절감 효과는 물론, 고랭지의 대체 작목으로 높은 소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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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네이션, 고랭지 고소득 작목
    • 입력 1990-08-11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우리나라 전체 꽃 생산량의 2%를 차지하는 카네이션은 지금까지는 여름 재배가 힘들었던 품종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랭지인 대관령에서 카네이션의 여름 재배에 성공해서 고랭지 채소의 대체 작목으로 높은 소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전영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영제 기자 :

무더위 속에서도 탐스럽게 핀 이 꽃이 바로 대관령 고랭지에서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카네이션입니다. 이 카네이션은 대관령 고랭지 시험장에서 지난 4월에 심은 것으로 비닐하우스 안에서 넉달만에 2,500송이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꽃 묘를 들여온 이 카네이션은 이미 국내에 보급되 있는 품종보다 빛깔이 곱고, 색도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높은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카네이션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으나 이번의 시험 재배가 성공함으로써 한여름에도 산간 높은 지대에서는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최관순 (대관령 고랭지시험장) :

이 지역의 온도가 20내지 25도 안팎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4백 미터 이상되는 전 지역에서 카네이션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영제 기자 :

대관령 고랭지 시험장은 이 카네이션 꽃 묘를 대량 생산해 오는 92년쯤 일반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카네이션 꽃 묘는 지금까지 네덜란드와 대만 등 외국에서 전량을 수입했는데 자체 생산한 꽃 묘가 농가에 보급되면 연간 1억여 원의 외화 절감 효과는 물론, 고랭지의 대체 작목으로 높은 소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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