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파드 사우디 국왕은 어제 이라크와의 결사 항전을 선언했습니다.
사우디에 투입된 미군과 군사장비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밝혀졌고 봉쇄를 당한 이라크는 벌써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섭씨 50도를 육박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기지에는 미군의 병력과 장비들을 실은 미군의 수송기들이 거의 10분 간격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도착한 이들은 미리 정해둔 전략 기지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미국 국방성 폴 취재기자단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도착한 미군의 병력과 장비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라는 점에서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은 우리는 이라크나 다른 어떤 나라의 공격에도 맞설 각오를 하고 있으며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사우디의 S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바그다드 TV를 통해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내핍 생활을 호소했고 최소한 1년 동안 우리는 내핍과 인내의 생활을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라크는 벌써부터 식량난을 겪기 시작했다고 나토의 한 군사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소집된 나토의 정치위원회 회의석상에서 이라크가 지금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정보가 보고됐으며 이란 정부는 회의 참석자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금까지 페르시아만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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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시아만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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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8-14 21:00:00
박성범 앵커 :
파드 사우디 국왕은 어제 이라크와의 결사 항전을 선언했습니다.
사우디에 투입된 미군과 군사장비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밝혀졌고 봉쇄를 당한 이라크는 벌써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섭씨 50도를 육박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기지에는 미군의 병력과 장비들을 실은 미군의 수송기들이 거의 10분 간격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도착한 이들은 미리 정해둔 전략 기지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미국 국방성 폴 취재기자단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도착한 미군의 병력과 장비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라는 점에서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은 우리는 이라크나 다른 어떤 나라의 공격에도 맞설 각오를 하고 있으며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사우디의 S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바그다드 TV를 통해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내핍 생활을 호소했고 최소한 1년 동안 우리는 내핍과 인내의 생활을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라크는 벌써부터 식량난을 겪기 시작했다고 나토의 한 군사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소집된 나토의 정치위원회 회의석상에서 이라크가 지금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정보가 보고됐으며 이란 정부는 회의 참석자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금까지 페르시아만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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