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00선 붕괴

입력 1990.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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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앵커 :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는 주식값은 바닥을 모릅니다. 주식값이 연 나흘째 떨어지면서 오늘 오후 한 때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도 무너졌습니다.

보도에 장경수 기자입니다.


장경수 기자 :

주식값이 또 떨어졌습니다. 오늘 증권 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 악화 등이 악재로 받아들여져 오후 한 때 종합 주가지수가 596.78을 기록해서 마지노선인 6백선이 무너지는 폭락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 시장이 끝날 무렵 증시 안정기금이 시가 총액비중이 큰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모두 천백 50억 규모의 사자는 주문을 내 내림폭이 줄어 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3.54포인트 떨어진 603.62로 오늘 증권 시장은 마감됐습니다.


이같은 주가 수준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해 4월 1일에 비해서 40.1%, 그리고 이번 페르시아만 사태 이후 12.6%가 각각 폭락한 것입니다. 거래는 최근 들어 비교적 활기를 띠어 천 9백 39억 원어치에 천 4백 42만주가 거래됐습니다.


오늘 주식 값이 폭락한 것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설과 해외 증시의 폭락 그리고 미수금과 미상환 융자금 등 악성 대기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복합적으로 얽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했기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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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600선 붕괴
    • 입력 1990-08-23 21:00:00
    뉴스 9

김기덕 앵커 :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는 주식값은 바닥을 모릅니다. 주식값이 연 나흘째 떨어지면서 오늘 오후 한 때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도 무너졌습니다.

보도에 장경수 기자입니다.


장경수 기자 :

주식값이 또 떨어졌습니다. 오늘 증권 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 악화 등이 악재로 받아들여져 오후 한 때 종합 주가지수가 596.78을 기록해서 마지노선인 6백선이 무너지는 폭락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 시장이 끝날 무렵 증시 안정기금이 시가 총액비중이 큰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모두 천백 50억 규모의 사자는 주문을 내 내림폭이 줄어 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3.54포인트 떨어진 603.62로 오늘 증권 시장은 마감됐습니다.


이같은 주가 수준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해 4월 1일에 비해서 40.1%, 그리고 이번 페르시아만 사태 이후 12.6%가 각각 폭락한 것입니다. 거래는 최근 들어 비교적 활기를 띠어 천 9백 39억 원어치에 천 4백 42만주가 거래됐습니다.


오늘 주식 값이 폭락한 것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설과 해외 증시의 폭락 그리고 미수금과 미상환 융자금 등 악성 대기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복합적으로 얽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했기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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