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미국·소련 정상회담

입력 1990.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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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이번에는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오는 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서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전쟁 범죄 자료 수집에도 착수했습니다.


류근찬 특파원 :

미 언론들이 일제히 기습 정상회담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번 미소 정상회담은 극비리에 추진돼 왔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는 9일 헬싱키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만나서 페르시아만 지역문제를 비롯한 일련의 국제정세를 광범위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은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이 이제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페르시아 만 위기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의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오랜 우방이긴 하지마는 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 이라크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는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보내는 중대한 신호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쿠웨이트 침공과 인질 억류 등 이라크의 전쟁 범죄 해당 부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파나마의 노리에가에게 한 것처럼 후세인 대통령을 붙잡아서 재판에 회부하는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 결정 이후 처음으로 리비아가 이에 불참하겠다고 오늘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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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9일 미국·소련 정상회담
    • 입력 1990-09-02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이번에는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오는 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서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전쟁 범죄 자료 수집에도 착수했습니다.


류근찬 특파원 :

미 언론들이 일제히 기습 정상회담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번 미소 정상회담은 극비리에 추진돼 왔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는 9일 헬싱키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만나서 페르시아만 지역문제를 비롯한 일련의 국제정세를 광범위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은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이 이제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페르시아 만 위기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의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오랜 우방이긴 하지마는 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 이라크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는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보내는 중대한 신호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쿠웨이트 침공과 인질 억류 등 이라크의 전쟁 범죄 해당 부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파나마의 노리에가에게 한 것처럼 후세인 대통령을 붙잡아서 재판에 회부하는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 결정 이후 처음으로 리비아가 이에 불참하겠다고 오늘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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