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 게임> 북경, 손님맞이 준비

입력 1990.09.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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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3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북경 아시안 게임을 2주 정도 앞두고 북경에서는 대회 준비가 마무리 되어가는 가운데 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정지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지현 특파원 :

중국인들의 기질은 '만만디'로 표현됩니다. 이렇게 중국 북경은 서서히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아시아 경기대회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 스타디움인 고인 체육장, 즉 노동자 운동장과 선수촌이 위치한 종합체육센터 부근에는 이미 들어선 대형 아치와 입간판 이외에도 오색기가 나붙는 등 분위기가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손님을 맞을 때는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법입니다. 지금 북경은 아시안 게임 때 찾아올 손님을 맞기 위해서 환경 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본래 중국인들은 먹는 것 이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거리가 지저분했었으나 중국 건국 이래 최대의 잔치를 맞아 새로운 면모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자기 집 앞 청소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북경시 당국도 곳곳에 질서 캠페인 플래카드를 붙이는 한편 청소원들을 하루 2교대로 투입해 틈틈이 미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징 시우 (교사) :

아시아 경기대회를 맞아 거리가 깨끗해졌습니다. 몇 년 전 심지어 한 달 전과 비교해도 변화가 많습니다.


김진수 기자 :

한편 북경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오늘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경비 25억 2천만 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천억 원을 지난 31일자로 전액 확보해 적자를 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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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아시안 게임> 북경, 손님맞이 준비
    • 입력 1990-09-1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3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북경 아시안 게임을 2주 정도 앞두고 북경에서는 대회 준비가 마무리 되어가는 가운데 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정지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지현 특파원 :

중국인들의 기질은 '만만디'로 표현됩니다. 이렇게 중국 북경은 서서히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아시아 경기대회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 스타디움인 고인 체육장, 즉 노동자 운동장과 선수촌이 위치한 종합체육센터 부근에는 이미 들어선 대형 아치와 입간판 이외에도 오색기가 나붙는 등 분위기가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손님을 맞을 때는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법입니다. 지금 북경은 아시안 게임 때 찾아올 손님을 맞기 위해서 환경 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본래 중국인들은 먹는 것 이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거리가 지저분했었으나 중국 건국 이래 최대의 잔치를 맞아 새로운 면모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자기 집 앞 청소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북경시 당국도 곳곳에 질서 캠페인 플래카드를 붙이는 한편 청소원들을 하루 2교대로 투입해 틈틈이 미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징 시우 (교사) :

아시아 경기대회를 맞아 거리가 깨끗해졌습니다. 몇 년 전 심지어 한 달 전과 비교해도 변화가 많습니다.


김진수 기자 :

한편 북경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오늘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경비 25억 2천만 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천억 원을 지난 31일자로 전액 확보해 적자를 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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