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 게임> 한국 선수단 입촌식

입력 1990.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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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어제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한 뒤에 이어서 오늘은 우리 선수단이 선수촌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북경에서 백낙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백낙범 기자 :

북경의 맑은 가을 하늘 위로 태극기가 오르면서 시작된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을 통해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종합 2위에 오르기 위한 모든 출전 채비를 맞추었습니다.

산뜻한 단복을 차려입고 입촌식에 참여한 250여 명의 우리 선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한국 팀의 입촌식에서 후호지니 선수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선수단의 입촌이 선수단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후오지니 촌장은 최선의 봉사와 정성으로 한국선수단을 뒷바라지해 어떤 불편도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입촌을 모든 북경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충식 한국선수단장은 입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과거에 나누었던 우호적인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이번 방문이 역사적인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충식 (한국 선수단 단장) :

비교적 한국 선수들은 명랑한 편이고 음식에 대해서도 중국 사람들이 많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그 맛에 맞도록 그렇게 조절을 해준 것 같습니다.


백낙범 기자 :

우리 선수단의 입촌식은 입촌 증서 전달을 끝으로 20분 만에 막을 내렸는데 식을 지켜본 10여명의 북한선수단과 보도진들을 우리 선수단과 어울려 정겹게 얘기를 나누는 등 오전 한때 아시안 게임 선수촌은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이 된듯 환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백낙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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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아시안 게임> 한국 선수단 입촌식
    • 입력 1990-09-19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어제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한 뒤에 이어서 오늘은 우리 선수단이 선수촌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북경에서 백낙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백낙범 기자 :

북경의 맑은 가을 하늘 위로 태극기가 오르면서 시작된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을 통해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종합 2위에 오르기 위한 모든 출전 채비를 맞추었습니다.

산뜻한 단복을 차려입고 입촌식에 참여한 250여 명의 우리 선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한국 팀의 입촌식에서 후호지니 선수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선수단의 입촌이 선수단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후오지니 촌장은 최선의 봉사와 정성으로 한국선수단을 뒷바라지해 어떤 불편도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입촌을 모든 북경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충식 한국선수단장은 입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과거에 나누었던 우호적인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이번 방문이 역사적인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충식 (한국 선수단 단장) :

비교적 한국 선수들은 명랑한 편이고 음식에 대해서도 중국 사람들이 많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그 맛에 맞도록 그렇게 조절을 해준 것 같습니다.


백낙범 기자 :

우리 선수단의 입촌식은 입촌 증서 전달을 끝으로 20분 만에 막을 내렸는데 식을 지켜본 10여명의 북한선수단과 보도진들을 우리 선수단과 어울려 정겹게 얘기를 나누는 등 오전 한때 아시안 게임 선수촌은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이 된듯 환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백낙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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