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야권 3자 대표회담 제의

입력 1990.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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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다시 국내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지난 7월 18일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 통합을 결의한 뒤에 두 달여 만인 오늘 야권 3자 대표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현 기자 :

민주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한 이기택 총재는 오늘 총재직을 걸고서라도 야권통합을 이루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고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 재야통합 추진회의의 김관석 대표에게 3자 대표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3인이 조속히 만나 통합협상을 일괄 타결 짓고 역사적인 통합선언을 할 것을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통추회의 김관석 대표에게 제의하는 바입니다.


강재현 기자 :

이기택 총재는 3자 대표 회담 성사를 위해서 지난달 24일 통추회의가 제의한 통합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3자 대표의 통합의지만 확인된다면 통합협상은 반드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택 총재의 오늘 회담 제의는 지지부진한 통합협상 과정에서 심각할 정도로 노출된 당내 분열상을 극복하고 평민당의 동원가능성을 다시 통합국면으로 끌어들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민당이 오늘 이 총재의 재량권의 한계를 들어 관망 자세를 보인 것처럼 3자 대표 회담의 성사는 이 총재의 협상 재량권의 한계와 재야 통추회의내의 의견 조정과 함께 결단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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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택, 야권 3자 대표회담 제의
    • 입력 1990-09-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다시 국내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지난 7월 18일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 통합을 결의한 뒤에 두 달여 만인 오늘 야권 3자 대표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현 기자 :

민주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한 이기택 총재는 오늘 총재직을 걸고서라도 야권통합을 이루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고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 재야통합 추진회의의 김관석 대표에게 3자 대표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3인이 조속히 만나 통합협상을 일괄 타결 짓고 역사적인 통합선언을 할 것을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통추회의 김관석 대표에게 제의하는 바입니다.


강재현 기자 :

이기택 총재는 3자 대표 회담 성사를 위해서 지난달 24일 통추회의가 제의한 통합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3자 대표의 통합의지만 확인된다면 통합협상은 반드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택 총재의 오늘 회담 제의는 지지부진한 통합협상 과정에서 심각할 정도로 노출된 당내 분열상을 극복하고 평민당의 동원가능성을 다시 통합국면으로 끌어들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민당이 오늘 이 총재의 재량권의 한계를 들어 관망 자세를 보인 것처럼 3자 대표 회담의 성사는 이 총재의 협상 재량권의 한계와 재야 통추회의내의 의견 조정과 함께 결단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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