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 게임> 한국팀 경기 전적

신은경 앵커 :

이밖에 우리나라는 여자 하키에서 북한을 7:0으로 물리쳤고 남자 탁구도 쿠웨이트를 5:0으로 꺾고 우승을 향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러면 하키와 탁구, 펜싱 등 우리나라 경기 전적을 이재숙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숙 기자 :

올림픽 하키장에서 벌어진 남북 여자 하 키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을 앞세운 우리나라는 골 게터 장은정이 3골，임계숙이 2골을 터트리는 등 일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7: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서울 올림픽 준우승팀인 우리나라는 후반에는 2진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진행된 70분 동안 두 팀은 지나치게 승부를 의식한 듯 무려 98개 파울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남자 탁구 단체 1회전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약체 쿠웨이트를 5:0으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수 아래의 쿠웨이트를 맞아 주전 유남규 대신에 강의천을 기용한 우리나라는 박지연과 김태수 등 세 선수가 5개 단식을 모두 2:0으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 남자팀은 오늘 밤 9시 30분부터 마카오와 2차전을 벌이는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신성자와 김진순, 그리고 탁정미 선수 등 세 선수가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대만의 여자 소프트 볼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4:0으로 져, 1승 2패를 기록했고 여자 역도 56kg급의 김오숙 선수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늘 밤 9시 반부터 일본과 남자 배구 1차전 경기를 벌이고 10시 15분부터는 북한과 여자 농구 2차전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