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 진정 기미

입력 1990.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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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해서 전쟁발발 가능성을 놓고 낙관과 비관적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를 시사하기 시작했고 미국 NBC 방송은 이라크의 도발이 없는 한 앞으로 두 달 안에 전쟁 발발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외무부 장관은 앞으로 수 주일 안에 무력 사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부터 중동 방문에 나서는 영국의 허드 외무장관은 출국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가 평화적으로 안 될 경우에는 앞으로 수 주일 이내에 무력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허드 (영 외무장관) :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그러나 영국의 BBC 방송은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의사가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던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바그다드에서 후세인을 만났던 소련 사절단 대표인 프리마코프 부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은 결국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었으며 철수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공격이 없다는 보장을 받고 싶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NBC 방송은 미 국방부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오늘 보도에서 이라크가 먼저 도발하지 않는 한 앞으로 2개월 이내에는 미국의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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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만 사태 진정 기미
    • 입력 1990-10-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해서 전쟁발발 가능성을 놓고 낙관과 비관적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를 시사하기 시작했고 미국 NBC 방송은 이라크의 도발이 없는 한 앞으로 두 달 안에 전쟁 발발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외무부 장관은 앞으로 수 주일 안에 무력 사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부터 중동 방문에 나서는 영국의 허드 외무장관은 출국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가 평화적으로 안 될 경우에는 앞으로 수 주일 이내에 무력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허드 (영 외무장관) :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그러나 영국의 BBC 방송은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의사가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던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바그다드에서 후세인을 만났던 소련 사절단 대표인 프리마코프 부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은 결국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었으며 철수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공격이 없다는 보장을 받고 싶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NBC 방송은 미 국방부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오늘 보도에서 이라크가 먼저 도발하지 않는 한 앞으로 2개월 이내에는 미국의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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