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진정 국면

입력 1990.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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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물가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가 크게 꺾여서 0.2%의 상승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달 동안 기름 값 인상 등 돌발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하지 않으면 한 자리 물가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만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기자 :

최근 들어 겨울옷값이 크게 올랐습니다마는 소비자의 풍조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서 10월 중에는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제 기름 값의 불안정 등 아직 물가 불안 요인은 적지 않습니다.

경제기획원이 10월 중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물가는 겨울 옷가지를 중심으로 한 공산품과 집세는 올랐으나 수산물과 농산물 값이 떨어져 올 들어 월별로는 가장 낮은 0.2%의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9% 올랐던 소비자 물가는 오늘까지 9.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0월 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5일 9.6까지 크게 오른 이후 농산물 값의 하락에 힘입어 15일에는 9.2%로 떨어졌고 25일에는 8.9%까지 떨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전윤철 (경제기획원 물가국장) :

11월 이후 물가관리 여건 역시 페 만 사태에 따르는 국제긴장 관계가 지속이 되고 또 추곡수매가 보유 인상 압력이 지금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정부로서는 페 만 사태에 따르는 북회 유가 인상 요인과 추곡수매가를 합리적으로 타결하게 되면 금년도 물가를 한자리 수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만순 기자 :

올 들어 지금까지 대구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11%로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은 9.8%, 광주 7.7%, 부산이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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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진정 국면
    • 입력 1990-10-3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물가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가 크게 꺾여서 0.2%의 상승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달 동안 기름 값 인상 등 돌발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하지 않으면 한 자리 물가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만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기자 :

최근 들어 겨울옷값이 크게 올랐습니다마는 소비자의 풍조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서 10월 중에는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제 기름 값의 불안정 등 아직 물가 불안 요인은 적지 않습니다.

경제기획원이 10월 중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물가는 겨울 옷가지를 중심으로 한 공산품과 집세는 올랐으나 수산물과 농산물 값이 떨어져 올 들어 월별로는 가장 낮은 0.2%의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9% 올랐던 소비자 물가는 오늘까지 9.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0월 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5일 9.6까지 크게 오른 이후 농산물 값의 하락에 힘입어 15일에는 9.2%로 떨어졌고 25일에는 8.9%까지 떨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전윤철 (경제기획원 물가국장) :

11월 이후 물가관리 여건 역시 페 만 사태에 따르는 국제긴장 관계가 지속이 되고 또 추곡수매가 보유 인상 압력이 지금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정부로서는 페 만 사태에 따르는 북회 유가 인상 요인과 추곡수매가를 합리적으로 타결하게 되면 금년도 물가를 한자리 수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만순 기자 :

올 들어 지금까지 대구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11%로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은 9.8%, 광주 7.7%, 부산이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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