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총재선거 2차 투표

입력 1990.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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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사임한 대처 총리의 후임을 뽑는 영국 보수당 총재 선출 제2차 투표가 오늘 밤에 시작됐습니다. 전 국방장관과 현 재무, 외무장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2차 투표에서도 소속의원 과반수 지지를 얻는 후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지금 투표가 계속 되고 있는 영국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보수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세 사람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은 존 메이저 재무장관이 두 사람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 메이저 후보가 부상하고 있는 배경은 대처 총리가 지금 밀고 있다는 점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세 사람 가운데 대중 인기도 가장 높다는 현실입니다. 메이저 진영에서는 이미 160표 이상을 확보했으며 잘만하면 과반수를 넘어서 3차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전직 국방장관이었던 헤슬타인씨는 대처를 반대했던 의원들과 그리고 많은 부동표가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오늘 투표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 후보들 가운데 가장 열세로 지적되고 있는 허드 외무장관은 오늘 투표에서는 불리할지는 모르겠지마는 3차 경선에 가게 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다크호스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매스컴들은 세 후보 모두 과반수는 넘어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한결같은 보도를 하고 있으며 결국은 모레 29일 3차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경 나올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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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보수당 총재선거 2차 투표
    • 입력 1990-11-2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사임한 대처 총리의 후임을 뽑는 영국 보수당 총재 선출 제2차 투표가 오늘 밤에 시작됐습니다. 전 국방장관과 현 재무, 외무장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2차 투표에서도 소속의원 과반수 지지를 얻는 후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지금 투표가 계속 되고 있는 영국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보수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세 사람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은 존 메이저 재무장관이 두 사람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 메이저 후보가 부상하고 있는 배경은 대처 총리가 지금 밀고 있다는 점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세 사람 가운데 대중 인기도 가장 높다는 현실입니다. 메이저 진영에서는 이미 160표 이상을 확보했으며 잘만하면 과반수를 넘어서 3차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전직 국방장관이었던 헤슬타인씨는 대처를 반대했던 의원들과 그리고 많은 부동표가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오늘 투표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 후보들 가운데 가장 열세로 지적되고 있는 허드 외무장관은 오늘 투표에서는 불리할지는 모르겠지마는 3차 경선에 가게 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다크호스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매스컴들은 세 후보 모두 과반수는 넘어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한결같은 보도를 하고 있으며 결국은 모레 29일 3차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경 나올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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