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그동안 국회 등원을 거부해 오던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내년도 임시국회에는 등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회등원 문제를 놓고 내문의 위기까지 겪었지만 지자제 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서 내년 연초에 열리게 될 임시 국회에는 등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고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광남 기자 :
지난 7월 의원직 사퇴 이후 5달이 넘도록 국회를 외면해온 민주당은 앞으로의 정국이 더 이상 민자, 평민당의 양당 구조로 이어지는 것을 죄시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내년 1월의 임시 국회에는 등원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굳혀 놓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봄의 지방의원 선거는 차기 총선과 대통령 선거까지의 정국 기본 구도를 가름짓게 될 전초전으로서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당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현규 (민주당 총재 권한 대행) :
평민, 민자당이 정국을 양당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음모를 분쇄할 것입니다. 지자제 선거법만 하더라도 양당이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야합으로 보고 그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을 하고 국회의 입법 성안을 위해서 이번 임시국회에 등원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서서히 당내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은 조만간 공식 논의를 거쳐 등원에 관한 당론을 확정짓고 모레 당내 지방자치 선거대책 특위와 임시 정무회의를 이따라 열어 지방의원 후보의 인선기준과 선정절차 등을 결정 지을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내년 1월 11일부터 지방자치 대학을 개설해 150명에서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지방자치 선거관련법과 민주당의 전략 등을 집중 교육시켜 지방선거의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임시 국회 등원키로
-
- 입력 1990-12-24 21:00:00

박성범 앵커 :
그동안 국회 등원을 거부해 오던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내년도 임시국회에는 등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회등원 문제를 놓고 내문의 위기까지 겪었지만 지자제 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서 내년 연초에 열리게 될 임시 국회에는 등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고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광남 기자 :
지난 7월 의원직 사퇴 이후 5달이 넘도록 국회를 외면해온 민주당은 앞으로의 정국이 더 이상 민자, 평민당의 양당 구조로 이어지는 것을 죄시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내년 1월의 임시 국회에는 등원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굳혀 놓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봄의 지방의원 선거는 차기 총선과 대통령 선거까지의 정국 기본 구도를 가름짓게 될 전초전으로서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당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현규 (민주당 총재 권한 대행) :
평민, 민자당이 정국을 양당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음모를 분쇄할 것입니다. 지자제 선거법만 하더라도 양당이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야합으로 보고 그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을 하고 국회의 입법 성안을 위해서 이번 임시국회에 등원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서서히 당내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은 조만간 공식 논의를 거쳐 등원에 관한 당론을 확정짓고 모레 당내 지방자치 선거대책 특위와 임시 정무회의를 이따라 열어 지방의원 후보의 인선기준과 선정절차 등을 결정 지을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내년 1월 11일부터 지방자치 대학을 개설해 150명에서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지방자치 선거관련법과 민주당의 전략 등을 집중 교육시켜 지방선거의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