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 비상대책반

입력 1991.0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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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이번에는 동력자원부에 설치된 에너지 비상대책본부를 중계차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보길 기자!


이보길 기자 :

네, 이보길입니다.


신은경 앵커 :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을 보면 정부가 앞으로 계속해서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등유, 경유 계속 방출하겠다는 소식인데요.

어떻습니까?


이보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품귀사태로 그 시민생활에 꼭 불편을 주고 있는 경유와 등유의 수급방태가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동력자원부는 이 같이 수급사정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정부 비축유와 민간 비축유의 대량 방출로 물량이 많이 늘어난데다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당분간 국내 유가가 오르지 않으리란 그 기대 심리로 사재기 등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책반은 일부 상인들이 아직도 석유가 있으면서도 팔지 않는 행위 또 정량을 속이는 등 부당행위가 있다고 지적을 하고 소비자들이 이 같은 사례를 대책반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전화번호를 참고로 알려드리겠습니다.

503-9625, 503-9625와 9626이 되겠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정부 비축기지에서는 밤 8시까지 모두 599대의 대형 유조차가 등유 2만8천배럴, 경유 3만천 배럴을 각 주유소와 석유 대리점 등으로 실어날랐습니다.

현재 등유의 경우 서울 지역의 정부 비축량이 59만 배럴, 경유는 92만 배럴이 있고 정유회사에서 갖고 있는 등유는 493만 배럴로 35일분 또 경유는 454만 배럴로 15일분이 있는데 등유와 경유는 정유사에서 계속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송난만 없다면 월동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오늘 대책반에 들려서 등유와 경유 방출상황과 또 원유 확보 상황 등을 점검한 뒤에 시내 각 주유소에 들려서 등유와 경유의 판매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서울 근교에 있는 등유비축 기지와 한국전력 상황실에 들려서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 동력자원부 걸프 전쟁대책반은 에너지 1단계 조처와 함께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의 한전과 합동으로 전기 소비 절약 이행실태를 지도 단속한 결과 서울 지역의 전광판 소등은 잘 되고 있으나 강남 지역 일부 숙박업소와 또 안마 시술소 20여 군데가 네온사인을 켜고 있었고 또 화장품 회사 등 두 곳도 네온사인을 켜고 있다가 적발되어서 강제로 소등을 당하고 경고 조처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지역 이외의 대도시에서는 전기 사용 제한 고시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책반은 또 적정 실내온도인 섭씨 18도에서 20도의 규정을 어기고 실내온도를 섭씨 23도 이상으로 올린 르네상스 호텔과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적발하고 즉각 시정하도록 권고를 했습니다.

대책반은 또 전력소비가 전쟁 전 평균 최대 수요가 1,600만km가 넘던 것이 에너지를 절약한 이후 1월 18일은 1,598Kw, 그리고 어제는 1,566만Kw로 줄었고 심야전력도 약 7%가 줄어서 절전 효과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난 17일부터 어제까지 만9천 283배럴의 석유가 절약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동력자원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신은경 앵커 :

이보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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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력자원부 비상대책반
    • 입력 1991-01-20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이번에는 동력자원부에 설치된 에너지 비상대책본부를 중계차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보길 기자!


이보길 기자 :

네, 이보길입니다.


신은경 앵커 :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을 보면 정부가 앞으로 계속해서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등유, 경유 계속 방출하겠다는 소식인데요.

어떻습니까?


이보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품귀사태로 그 시민생활에 꼭 불편을 주고 있는 경유와 등유의 수급방태가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동력자원부는 이 같이 수급사정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정부 비축유와 민간 비축유의 대량 방출로 물량이 많이 늘어난데다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당분간 국내 유가가 오르지 않으리란 그 기대 심리로 사재기 등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책반은 일부 상인들이 아직도 석유가 있으면서도 팔지 않는 행위 또 정량을 속이는 등 부당행위가 있다고 지적을 하고 소비자들이 이 같은 사례를 대책반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전화번호를 참고로 알려드리겠습니다.

503-9625, 503-9625와 9626이 되겠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정부 비축기지에서는 밤 8시까지 모두 599대의 대형 유조차가 등유 2만8천배럴, 경유 3만천 배럴을 각 주유소와 석유 대리점 등으로 실어날랐습니다.

현재 등유의 경우 서울 지역의 정부 비축량이 59만 배럴, 경유는 92만 배럴이 있고 정유회사에서 갖고 있는 등유는 493만 배럴로 35일분 또 경유는 454만 배럴로 15일분이 있는데 등유와 경유는 정유사에서 계속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송난만 없다면 월동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오늘 대책반에 들려서 등유와 경유 방출상황과 또 원유 확보 상황 등을 점검한 뒤에 시내 각 주유소에 들려서 등유와 경유의 판매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서울 근교에 있는 등유비축 기지와 한국전력 상황실에 들려서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 동력자원부 걸프 전쟁대책반은 에너지 1단계 조처와 함께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의 한전과 합동으로 전기 소비 절약 이행실태를 지도 단속한 결과 서울 지역의 전광판 소등은 잘 되고 있으나 강남 지역 일부 숙박업소와 또 안마 시술소 20여 군데가 네온사인을 켜고 있었고 또 화장품 회사 등 두 곳도 네온사인을 켜고 있다가 적발되어서 강제로 소등을 당하고 경고 조처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지역 이외의 대도시에서는 전기 사용 제한 고시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책반은 또 적정 실내온도인 섭씨 18도에서 20도의 규정을 어기고 실내온도를 섭씨 23도 이상으로 올린 르네상스 호텔과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적발하고 즉각 시정하도록 권고를 했습니다.

대책반은 또 전력소비가 전쟁 전 평균 최대 수요가 1,600만km가 넘던 것이 에너지를 절약한 이후 1월 18일은 1,598Kw, 그리고 어제는 1,566만Kw로 줄었고 심야전력도 약 7%가 줄어서 절전 효과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난 17일부터 어제까지 만9천 283배럴의 석유가 절약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동력자원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신은경 앵커 :

이보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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