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요금인상 엄단

신은경 앵커 :

보건사회부는 전쟁의 장기화 조짐을 틈타서 개인 서비스 요금을 무단 인상하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서 일요일인 오늘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희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희보 기자 :

보건사회부는 일요일인 오늘도 과장급 이상 전 간부와 위생국직원 전원을 비상 소집해서 걸프 전쟁의 확산과 장기화에 대비한 각종 개인 서비스 요금의 안정과 철수 교민들의 불편 없는 목욕 생활 그리고 사회 복지시설의 난방용 연료와 생활필수품 보급대책 등 일일이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성수 (보건사회부 장관) :

목욕료 등 서비스요금과 라면, 의약품 등 생필품의 가격동향을 철저히 점검을 해서 가격인상으로 인해 국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대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정희보 기자 :

위생국 직원 100여 명도 2인 1개조로 나뉘어 목욕탕과 음식점 등이 걸프전쟁의 장기화 조짐을 틈타 또다시 요금을 인상했는지의 여부를 현장 점검하고 이들 개인 서비스 요금이 다른 물가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지도 단속을 벌였습니다.

보사부는 또 정부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난방용 연료와 생활필수품의 보급실태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서 이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조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중동지역에서 철수하는 교민들을 치료할 17개 지정 병원의 응급진료태세와 무연고 철수교민들의 수용시설을 점검하고 이들이 국내에서 생활하는데 조금도 불편이 없도록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