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터 교통요금 인상

박성범 앵커 :

시내버스 요금이 20일부터 170원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같은 날부터 47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밖에도 택시요금과 고속버스 요금, 연안여객선 운임 등도 최고 23%까지 오릅니다.

교통요금 인상내용을 박남훈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박남훈 기자 :

교통부는 지난 해 연말 철도와 항공요금 인상에 이어 오는 20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140원에서 170원으로 22.4%, 좌석버스는 400원에서 470원으로 17.5%, 시외버스는 23%, 고속버스 요금을 21% 인상합니다.

또 중학생 시내버스 요금은 100원에서 120원, 국민학생은 70원에서 80원으로 인상되고 서울-부산 간 고속버스 요금은 5,590원에서 7,230원, 서울-광주 간은 4,530원에서 5,47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교통부는 또 택시요금도 소형택시의 기본요금을 700원에서 750원으로 올리면서 주행요금과 시간요금을 적용해 12.7% 인상하고 중형택시는 기본요금 인상 없이 주행요금과 시간요금만 조정해 7.1%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6km를 주행할 경우 소형택시는 요금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중형택시는 1,800원에서 1,900원으로 부담이 늘어납니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 :

업계가 그동안 처한 누적된 적자요인을 해소키 위하여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요금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다만 금번 요금인상이 물가와 서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결정했습니다.

박남훈 기자 :

교통부는 또 연안여객선 요금을 평균 5.5% 올리고 화물 운임을 5.2% 인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