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민주주의 실상

입력 1991.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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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의회민주주의의 모델로 흔히 얘기되는 곳이 영국입니다.

지방의회 역사 250년 의원들은 보수 없는 명예직이지만 그들이 일구어 놓은 민주적이고 복지가 넘치는 마을에 높은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영국지방의회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2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영국의 지방의회의원들은 무보수에 임기는 4년 그리고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 자영업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회의가 있을 때만 참석하는 비상근제입니다.

각동과 위원회별로 소속이 되어 있어서 위원회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반드시 참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은 항상 지역주민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방정부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항상 청취해야 합니다.

이들 영국의 지방의원들의 여론청취의 장소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이 바로 제뒤에 보이는 팝입니다.

영국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선술집이라고 할까요.

이곳에서 지방의원들은 대화를 나누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미리 청취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레슐리핀 의원 (보수당 소속) :

영구그이 주민여론청취방법은 국민이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러나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주민들을 방문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영국의 지방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돼 있는 사람이 85%, 나머지는 15%는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보수당이나 노동당이라는 정당개념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무보수로 일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어야 가능하며 권력이나 감투로 생각하기보다는 마을의 유지로써 그리고 자원봉사자라는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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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의회 민주주의 실상
    • 입력 1991-03-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의회민주주의의 모델로 흔히 얘기되는 곳이 영국입니다.

지방의회 역사 250년 의원들은 보수 없는 명예직이지만 그들이 일구어 놓은 민주적이고 복지가 넘치는 마을에 높은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영국지방의회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2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영국의 지방의회의원들은 무보수에 임기는 4년 그리고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 자영업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회의가 있을 때만 참석하는 비상근제입니다.

각동과 위원회별로 소속이 되어 있어서 위원회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반드시 참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은 항상 지역주민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방정부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항상 청취해야 합니다.

이들 영국의 지방의원들의 여론청취의 장소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이 바로 제뒤에 보이는 팝입니다.

영국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선술집이라고 할까요.

이곳에서 지방의원들은 대화를 나누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미리 청취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레슐리핀 의원 (보수당 소속) :

영구그이 주민여론청취방법은 국민이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러나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주민들을 방문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영국의 지방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돼 있는 사람이 85%, 나머지는 15%는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보수당이나 노동당이라는 정당개념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무보수로 일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어야 가능하며 권력이나 감투로 생각하기보다는 마을의 유지로써 그리고 자원봉사자라는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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