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존관계 모색

입력 1991.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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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걸프전이 북한에 준 또 하나의 교훈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에 의한 대남무력행사가 쉽사리 승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무력 적화통일정책을 대내용으로만 유지하면서 한국의 타도의 대상이 아닌 잠정적인 공존의 대상으로 관계정립을 모색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

북한이 격렬히 비난했던 다국적군의 승리로 걸프전이 종결됨에 따라서 북한의 국제적 고립은 한층 심화되게 됐으며 대내외 정책을 추구하는데 종래보다 불리한 환경을 맞게 됐습니다.

더구나 다국적군의 일방적인 승리는 무력 적화통일노선을 고수해왔던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침공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교훈을 줌으로써 태도변화를 유도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유석렬 (외교안보원 교수) :

남북한간의 어떤 그 전쟁의 불씨를 제거시킨다하는 이런 측면에서 주변강대국가가 좀 더 적극적인 그런 그 접근을 보이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원기 기자 :

북한은 내적으로 체제방어를 목적으로 한 사상교육과 주민통제를 강화하면서도 외적으로는 대일 수교 등 이른바 남방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걸프전 이후 더욱 심각한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고 한, 소수교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미접근에 역점을 두는 등 외교적 다변화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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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공존관계 모색
    • 입력 1991-03-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걸프전이 북한에 준 또 하나의 교훈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에 의한 대남무력행사가 쉽사리 승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무력 적화통일정책을 대내용으로만 유지하면서 한국의 타도의 대상이 아닌 잠정적인 공존의 대상으로 관계정립을 모색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

북한이 격렬히 비난했던 다국적군의 승리로 걸프전이 종결됨에 따라서 북한의 국제적 고립은 한층 심화되게 됐으며 대내외 정책을 추구하는데 종래보다 불리한 환경을 맞게 됐습니다.

더구나 다국적군의 일방적인 승리는 무력 적화통일노선을 고수해왔던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침공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교훈을 줌으로써 태도변화를 유도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유석렬 (외교안보원 교수) :

남북한간의 어떤 그 전쟁의 불씨를 제거시킨다하는 이런 측면에서 주변강대국가가 좀 더 적극적인 그런 그 접근을 보이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원기 기자 :

북한은 내적으로 체제방어를 목적으로 한 사상교육과 주민통제를 강화하면서도 외적으로는 대일 수교 등 이른바 남방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걸프전 이후 더욱 심각한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고 한, 소수교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미접근에 역점을 두는 등 외교적 다변화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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