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식수원 페놀오염사건, 관계장관대책회의

입력 1991.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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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오전 청와대에서 낙동강 수질오염에 따른 관계 장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효율적인 감시감독체제를 확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오늘 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총리와 관계 장관들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사태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보완과 단속강화 등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국민건강에 직결된 상수원의 보호를 위해 법적, 행정적 조처를 강화하고 수질, 환경문제 전문기관설립과 이 분야 전문가의 시도배치 등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흩어져있는 공해업소를 공업단지에 집단 이주시켜 폐수를 공동처리하거나 기존공단의 폐수공동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특히 수질이 나쁜 금호강과 영산강유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서둘러 완공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의 책임은 내무, 건설, 보사, 환경처장관과 대구시장 등 모두에게 있으나 정치적 책임을 유보한 것은 인책보다는 사태수습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관계 장관과 시도지사는 먹는 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씻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업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깨끗한 환경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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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식수원 페놀오염사건, 관계장관대책회의
    • 입력 1991-03-2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오전 청와대에서 낙동강 수질오염에 따른 관계 장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효율적인 감시감독체제를 확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오늘 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총리와 관계 장관들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사태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보완과 단속강화 등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국민건강에 직결된 상수원의 보호를 위해 법적, 행정적 조처를 강화하고 수질, 환경문제 전문기관설립과 이 분야 전문가의 시도배치 등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흩어져있는 공해업소를 공업단지에 집단 이주시켜 폐수를 공동처리하거나 기존공단의 폐수공동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특히 수질이 나쁜 금호강과 영산강유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서둘러 완공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의 책임은 내무, 건설, 보사, 환경처장관과 대구시장 등 모두에게 있으나 정치적 책임을 유보한 것은 인책보다는 사태수습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관계 장관과 시도지사는 먹는 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씻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업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깨끗한 환경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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