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식수원 페놀오염사건, 여권 · 야권 총무회담 외 1건

입력 1991.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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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낙동강 수질오염사건과 관련해서 민자당은 공해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환경개선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고 평민당 등 야권은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총무회담을 열어서 오는 28일 소집되는 구회보사위에서 여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득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오늘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오는 95년까지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위해 앞으로 5년간 1조6천억 우언의 재원을 오염원인자에게 부담시키는 환경개선촉진법을 제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 달 4일 환경문제당정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대형시설물과 자동차를 대상으로 오염유발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공단지역 등에서 총량적으로 오염이 심화될 경우 하천정화 등을 위해 환경오염방지사업 비용부담제도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체계적인 투자로 환경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개선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반해 평민당은 오늘 총재단회의를 열어서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그리고 금강 등 4대강 수질오염조사반을 파견해 현장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낙동강 수질오염문제와 관련해 현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평민당은 또 현 내각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노재봉 내각해임본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피해주민들의 보상소송지원 등을 위해 당 차원의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환경처장관과 보사부장관 그리고 대구시장 등 관련공직자들의 전원사퇴와 국정조사권발동 등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여. 야는 그러나 오늘오후 총무회담에서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을 다루기 위해 오는28일 하루 동안 국회보사위원회를 열어 여야공동으로 수질오염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조사를 한 다음 국회차원의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성범 앵커 :

대구, 경북, 민족민주운동연합과 새로운 청년회 등 대구지역 재야단체회원들은 오늘오후 대구역광장에서 낙동강오염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30여 명 만이 참가한 오늘 규탄대회에서 회원들은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은 공무원의 무책임과 재벌기업의 반도덕적 처사가 만들어 낸 시민에 대한 간접 살인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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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식수원 페놀오염사건, 여권 · 야권 총무회담 외 1건
    • 입력 1991-03-2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낙동강 수질오염사건과 관련해서 민자당은 공해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환경개선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고 평민당 등 야권은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총무회담을 열어서 오는 28일 소집되는 구회보사위에서 여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득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오늘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오는 95년까지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위해 앞으로 5년간 1조6천억 우언의 재원을 오염원인자에게 부담시키는 환경개선촉진법을 제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 달 4일 환경문제당정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대형시설물과 자동차를 대상으로 오염유발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공단지역 등에서 총량적으로 오염이 심화될 경우 하천정화 등을 위해 환경오염방지사업 비용부담제도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체계적인 투자로 환경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개선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반해 평민당은 오늘 총재단회의를 열어서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그리고 금강 등 4대강 수질오염조사반을 파견해 현장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낙동강 수질오염문제와 관련해 현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평민당은 또 현 내각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노재봉 내각해임본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피해주민들의 보상소송지원 등을 위해 당 차원의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환경처장관과 보사부장관 그리고 대구시장 등 관련공직자들의 전원사퇴와 국정조사권발동 등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여. 야는 그러나 오늘오후 총무회담에서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을 다루기 위해 오는28일 하루 동안 국회보사위원회를 열어 여야공동으로 수질오염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조사를 한 다음 국회차원의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성범 앵커 :

대구, 경북, 민족민주운동연합과 새로운 청년회 등 대구지역 재야단체회원들은 오늘오후 대구역광장에서 낙동강오염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30여 명 만이 참가한 오늘 규탄대회에서 회원들은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은 공무원의 무책임과 재벌기업의 반도덕적 처사가 만들어 낸 시민에 대한 간접 살인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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