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교, 1992년 공사착수

입력 1991.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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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교각만 세워놓고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서강대교의 공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서울시는 기본계획에 대한 현상공모결과 사장교와 아아치교 두 가지를 골라서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시가 한강 다리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서강대교 기본계획에 대한 현상공모에는 모두 22개 설계회사가 작품을 냈습니다.

이 가운데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고 상우기술단의 작품과 한국 종합기술개발공사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두작품은 형식에 있어서 하나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형식인 사장교 다른 하나는 알리센 아아치교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리 형식에 따라서 배가 통과하게 될 교각과 교각사이의 최대거리도 사장교는 120미터 아아치교는 240미터입니다.

공사비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사장교는 430억 원, 아아치교는 그 두 배 가까운 840억 원이 들어갑니다.

또한 이미 세워져 있는 이 교각17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처리방법도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사장교를 건설할 경우는 기존의 교각을 그대로 살리고 밤섬 북쪽 끝에 주탑등 구조물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아치교의 경우는 기존의 교각 17개가운데 9개를 제거하고 밤섬과 여의도사이의 소형아아치 2개와 대형아아치 1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신영 (서울시 도로국장) :

기능과 미관과 또 이 경제성을 고려해서 우리시의 기술직장들의 의견을 들어가지고 이달 중에 결정하려고 그럽니다.

그리고 공사의 착수는 금년 안으로 착공하려고 그럽니다.


김시곤 기자 :

그러나 어떤 다리로 결정되든 철새 서식지인 밤섬은 그대로 보존하고 다리 폭은 왕복 6차선으로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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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교, 1992년 공사착수
    • 입력 1991-04-0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교각만 세워놓고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서강대교의 공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서울시는 기본계획에 대한 현상공모결과 사장교와 아아치교 두 가지를 골라서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시가 한강 다리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서강대교 기본계획에 대한 현상공모에는 모두 22개 설계회사가 작품을 냈습니다.

이 가운데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고 상우기술단의 작품과 한국 종합기술개발공사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두작품은 형식에 있어서 하나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형식인 사장교 다른 하나는 알리센 아아치교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리 형식에 따라서 배가 통과하게 될 교각과 교각사이의 최대거리도 사장교는 120미터 아아치교는 240미터입니다.

공사비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사장교는 430억 원, 아아치교는 그 두 배 가까운 840억 원이 들어갑니다.

또한 이미 세워져 있는 이 교각17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처리방법도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사장교를 건설할 경우는 기존의 교각을 그대로 살리고 밤섬 북쪽 끝에 주탑등 구조물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아치교의 경우는 기존의 교각 17개가운데 9개를 제거하고 밤섬과 여의도사이의 소형아아치 2개와 대형아아치 1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신영 (서울시 도로국장) :

기능과 미관과 또 이 경제성을 고려해서 우리시의 기술직장들의 의견을 들어가지고 이달 중에 결정하려고 그럽니다.

그리고 공사의 착수는 금년 안으로 착공하려고 그럽니다.


김시곤 기자 :

그러나 어떤 다리로 결정되든 철새 서식지인 밤섬은 그대로 보존하고 다리 폭은 왕복 6차선으로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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