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요구하는 아내 잡고 인질극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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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 등 2명을 붙잡고 도심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40대 남자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제압 과정에서 인질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섬광탄 소리와 함께 경찰 특공대가 순식간에 진입합니다.
잠시 후 인질극을 벌이던 42살 최 모씨가 붙잡혀 나옵니다.
살얼음을 걷는 듯한 세 시간여의 도심 인질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최 씨의 부인 41살 윤 모씨와 종업원 19살 문 모군도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한강택(전북경찰청 차장): 술을 마시고 있는데 더 달라고 해서 두번째 넣는 순간 우리가 지시를 해서 들어가서 섬광탄을 터뜨리면서 간단히 제압을 했는데...
⊙기자: 최 씨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이혼문제로 부인 윤 모씨와 말다툼 끝에 함께 있던 처남 32살 윤 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부인과 커피숍 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은영(목격자): 다치신 분이 누워계시고 학생 같은, 딸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는데 꼬마가 옆에서 막 울고불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기자: 경찰 진압 과정에서 최 씨는 자기 몸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처남 윤 모씨는 중태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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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요구하는 아내 잡고 인질극
    • 입력 2002-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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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 등 2명을 붙잡고 도심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40대 남자가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제압 과정에서 인질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섬광탄 소리와 함께 경찰 특공대가 순식간에 진입합니다. 잠시 후 인질극을 벌이던 42살 최 모씨가 붙잡혀 나옵니다. 살얼음을 걷는 듯한 세 시간여의 도심 인질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최 씨의 부인 41살 윤 모씨와 종업원 19살 문 모군도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한강택(전북경찰청 차장): 술을 마시고 있는데 더 달라고 해서 두번째 넣는 순간 우리가 지시를 해서 들어가서 섬광탄을 터뜨리면서 간단히 제압을 했는데... ⊙기자: 최 씨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이혼문제로 부인 윤 모씨와 말다툼 끝에 함께 있던 처남 32살 윤 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부인과 커피숍 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은영(목격자): 다치신 분이 누워계시고 학생 같은, 딸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는데 꼬마가 옆에서 막 울고불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기자: 경찰 진압 과정에서 최 씨는 자기 몸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처남 윤 모씨는 중태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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