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박람회 과학올림픽 외 1건

입력 1991.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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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대전 세계박람회는 비용이 1조원이 넘게 들고 예상관람객을 1천만명정도로 잡은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입니다.

대전 엑스포의 규모와 예상되는 효과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의 준비상황을 알아봅니다.

경제부 이윤배 기자와 과학부 이성영 기자가 차례로 전환합니다.


이윤배 기자 :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도룡지구 27만평에 조성되는 대전 세계박람회장은 국제 전시구역과 과학공원구역 그리고 장외지역으로 주차장과 위락시설 등이 건설됩니다.

국제 전시구역에는 중앙에 대규모 국제관이 자리 잡고 그 주변에 주재관을 비롯해 한민족관, 어린이 우주관, 환경보존관 등 15개의 전시관이 들어섭니다.

과학 공원구역에는 정보통신관을 비롯해 생명공학관, 창의관, 지구관 등 14개의 전시관이 영구건물로 건설돼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국민 교육을 위한 시설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박람회장 중앙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높이 93미터의 상징탑이 세워집니다.


오 명 (엑스포93 조직위원장) :

88올림픽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해외에 널리 알린 효과가 있었다고 하면은 93 대전엑스포를 통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몇 년 앞당겨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진입을 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윤배 기자 :

간접시설 비용까지 합쳐 1조 4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전 세계박람회는 앞으로 생산을 3조원 이상 늘려주고 1조 3천억 원정도의 소득증대를 가져오며 21만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성영 기자 :

세계박람회의 100년 역사가 항상 그렇듯이 오는 93년의 대전엑스포도 세계 각 국의 당대 최고의 첨단 과학기술력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임이 확실합니다.

이에 따라 주최국에 걸 맞는 획기적인 과학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여야 할 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게 박람회 개최시점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곽종선 (EXPO 조직위 과학기술국장) :

엑스포기간 중 엑스포 주제인 새로운 도약의 길이 구현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과학세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과학세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첨단 과학기술을 개발 전시할 계획입니다.


이성영 기자 :

대전엑스포에서 우리나라는 행사기간 중 우리의 기술로 과학위성을 발사한 뒤 로켓과 위성실물을 그대로 전시해 첨단 우주과학 분야에 도전하는 한국인의 야심과 긍지를 자랑하게 됩니다.

또한 국내 H그룹이 현재 개발 중인 40인승 내외의 자기부상 열차를 실용화해 박람회장내에서 전시 운행함으로써 차세대 교통수단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정부 투자기관이나 대기업들은 순수한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독특한 전기자동차나 태양 전기자동차 그리고 첨단 통신장비와 기기, 유전공학 제품 등을 새로 선보일 계획아래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 같은 여러 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들도 사실 구미나 일본 등 과학기술 선진국들의 수준으로 볼 때는 초보적인 단계의 것들임이 분명할 것이므로 대전엑스포가 자칫 선진국들의 첨단기술력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일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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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세계박람회 과학올림픽 외 1건
    • 입력 1991-04-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대전 세계박람회는 비용이 1조원이 넘게 들고 예상관람객을 1천만명정도로 잡은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입니다.

대전 엑스포의 규모와 예상되는 효과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의 준비상황을 알아봅니다.

경제부 이윤배 기자와 과학부 이성영 기자가 차례로 전환합니다.


이윤배 기자 :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도룡지구 27만평에 조성되는 대전 세계박람회장은 국제 전시구역과 과학공원구역 그리고 장외지역으로 주차장과 위락시설 등이 건설됩니다.

국제 전시구역에는 중앙에 대규모 국제관이 자리 잡고 그 주변에 주재관을 비롯해 한민족관, 어린이 우주관, 환경보존관 등 15개의 전시관이 들어섭니다.

과학 공원구역에는 정보통신관을 비롯해 생명공학관, 창의관, 지구관 등 14개의 전시관이 영구건물로 건설돼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국민 교육을 위한 시설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박람회장 중앙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높이 93미터의 상징탑이 세워집니다.


오 명 (엑스포93 조직위원장) :

88올림픽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해외에 널리 알린 효과가 있었다고 하면은 93 대전엑스포를 통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몇 년 앞당겨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진입을 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윤배 기자 :

간접시설 비용까지 합쳐 1조 4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전 세계박람회는 앞으로 생산을 3조원 이상 늘려주고 1조 3천억 원정도의 소득증대를 가져오며 21만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성영 기자 :

세계박람회의 100년 역사가 항상 그렇듯이 오는 93년의 대전엑스포도 세계 각 국의 당대 최고의 첨단 과학기술력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임이 확실합니다.

이에 따라 주최국에 걸 맞는 획기적인 과학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여야 할 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게 박람회 개최시점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곽종선 (EXPO 조직위 과학기술국장) :

엑스포기간 중 엑스포 주제인 새로운 도약의 길이 구현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과학세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과학세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첨단 과학기술을 개발 전시할 계획입니다.


이성영 기자 :

대전엑스포에서 우리나라는 행사기간 중 우리의 기술로 과학위성을 발사한 뒤 로켓과 위성실물을 그대로 전시해 첨단 우주과학 분야에 도전하는 한국인의 야심과 긍지를 자랑하게 됩니다.

또한 국내 H그룹이 현재 개발 중인 40인승 내외의 자기부상 열차를 실용화해 박람회장내에서 전시 운행함으로써 차세대 교통수단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정부 투자기관이나 대기업들은 순수한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독특한 전기자동차나 태양 전기자동차 그리고 첨단 통신장비와 기기, 유전공학 제품 등을 새로 선보일 계획아래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 같은 여러 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들도 사실 구미나 일본 등 과학기술 선진국들의 수준으로 볼 때는 초보적인 단계의 것들임이 분명할 것이므로 대전엑스포가 자칫 선진국들의 첨단기술력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일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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