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소련 정상회담 천연가스 · 석유공동개발합의

입력 1991.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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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천연가스와 석유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에는 사할린 지역에 어느 정도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지 개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심상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심상대 기자 :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할린 유정개발은 그 동안 우리 측 조사단이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마친 런스코 대륙붕 가스정과 어쿠르지 육상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런스코 대륙붕 가스유전은 현대와 팜코사가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것으로 2억 3천만 톤 정도의 가스가 매장된 곳입니다.

이 매장량은 연간 8백만 톤 씩 30년간을 채취 할 수 있는 양입니다.

30억 달러가 투자 될 런스코 가스전 개발 사업에는 석유개발공사 등 국내기업이 컨서시험 형태로 참여 할 계획입니다.


한준호 (동력자원부 자원국장) :

자원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이 사업이 적은 투자로 자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볼 때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심상대 기자 :

어쿠르지와 유그리크티 육상 유전 개발에는 동원 탄자가 참여할 계획인데 매장량은 4,500만 배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유전개발은 1억 3천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투자로 10년 동안 기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할린 유전개발에 합의한 것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소련의 자원이 처음으로 접목되는 것으로서 한.소 경제협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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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 소련 정상회담 천연가스 · 석유공동개발합의
    • 입력 1991-04-20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천연가스와 석유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에는 사할린 지역에 어느 정도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지 개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심상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심상대 기자 :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할린 유정개발은 그 동안 우리 측 조사단이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마친 런스코 대륙붕 가스정과 어쿠르지 육상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런스코 대륙붕 가스유전은 현대와 팜코사가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것으로 2억 3천만 톤 정도의 가스가 매장된 곳입니다.

이 매장량은 연간 8백만 톤 씩 30년간을 채취 할 수 있는 양입니다.

30억 달러가 투자 될 런스코 가스전 개발 사업에는 석유개발공사 등 국내기업이 컨서시험 형태로 참여 할 계획입니다.


한준호 (동력자원부 자원국장) :

자원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이 사업이 적은 투자로 자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볼 때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심상대 기자 :

어쿠르지와 유그리크티 육상 유전 개발에는 동원 탄자가 참여할 계획인데 매장량은 4,500만 배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유전개발은 1억 3천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투자로 10년 동안 기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할린 유전개발에 합의한 것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소련의 자원이 처음으로 접목되는 것으로서 한.소 경제협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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