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연도행렬에 따뜻한 배웅

입력 1991.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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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떠나던 오늘 낮에 연도에는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손을 흔들면서 한반도를 처음 찾았던 소련의 국가 원수를 따듯하게 배웅했습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바람 많고 비 잦은 4월 제주의 날씨는 오늘 따라 쾌청했습니다.

중문단지를 출발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산간 목장지대로 난 서부 산업도로를 지나 제주시내로 들어오면서 제주 시민의 따듯한 환송을 받았습니다.

퇴근길의 시민, 파학 길의 학생, 가사 일을 보던 주부까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라이사 여사를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환송 인파가 몰리자 차량 행렬은 속도를 낮추었고 두 내외는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답례를 보냈습니다.

역사상 처음 한반도를 방문한 제주 최고의 귀빈인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를 떠나보낸 제주 도민들은 한결같이 제주의 발전 한.소 간의 우위, 나아가 세계 평화의 큰 보탬이 되리라는 확신을 보였습니다.


고흥산 (제주시 연동) :

큰 분이 오셨다는데 대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다시 또 찾아 주신데서 더 고맙구요, 앞으로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해 주셨으면 좋구요, 좀 자주 오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김영희 (북제주군 애월리) :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찾아주신 것에 대해서 우선 자연과 제주도민 모두가 환영하는 뜻으로 받아들이고요....


이세강 기자 :

텔레비전보다 실물이 더 멋있다는 어린이들은 또 오시라고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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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연도행렬에 따뜻한 배웅
    • 입력 1991-04-20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떠나던 오늘 낮에 연도에는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손을 흔들면서 한반도를 처음 찾았던 소련의 국가 원수를 따듯하게 배웅했습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바람 많고 비 잦은 4월 제주의 날씨는 오늘 따라 쾌청했습니다.

중문단지를 출발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산간 목장지대로 난 서부 산업도로를 지나 제주시내로 들어오면서 제주 시민의 따듯한 환송을 받았습니다.

퇴근길의 시민, 파학 길의 학생, 가사 일을 보던 주부까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라이사 여사를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환송 인파가 몰리자 차량 행렬은 속도를 낮추었고 두 내외는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답례를 보냈습니다.

역사상 처음 한반도를 방문한 제주 최고의 귀빈인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를 떠나보낸 제주 도민들은 한결같이 제주의 발전 한.소 간의 우위, 나아가 세계 평화의 큰 보탬이 되리라는 확신을 보였습니다.


고흥산 (제주시 연동) :

큰 분이 오셨다는데 대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다시 또 찾아 주신데서 더 고맙구요, 앞으로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해 주셨으면 좋구요, 좀 자주 오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김영희 (북제주군 애월리) :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찾아주신 것에 대해서 우선 자연과 제주도민 모두가 환영하는 뜻으로 받아들이고요....


이세강 기자 :

텔레비전보다 실물이 더 멋있다는 어린이들은 또 오시라고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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