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소련 정상회담 내신 · 외신기자들 취재열기

입력 1991.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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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세계적인 뉴스가 된 제주 한.소 정상회담을 취재한 우리나라와 외국 기자 700여 명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취재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은창 기자 :

한 기자가 정상회담 기사를 송구하느라 부지런히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취재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상회담 취재도 쉽지는 않아 틈틈이 손을 멈추고 생각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회담 장소인 제주 신라호텔 3층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는 소련의 레닌그라드 TV등 100여 명의 외신 기자와 많은 국내 취재진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계속 방송되고 있는 KBS뉴스 특보를 보면서 기사를 구상하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러나 취재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기자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끼야마 히데끼 (일본 NHK 서울지국장) :

소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 자체가 큰 역사적 사건입니다.

방일에 이은 비공식 방문이고 회담 장소를 제주로 한 것은 북한에 대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알렉산드로 소콜로프 (소 레닌그라드 TV기자) :

두 나라가 모두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변하는 과정에 있고 상호이익이 많아 서로 협력 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은창 기자 :

특종을 쫓아야만 하는 기자들은 고르바초프와 라이사 동정에 관련 되 조그마한 얘깃거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잠시도 긴장을 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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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 소련 정상회담 내신 · 외신기자들 취재열기
    • 입력 1991-04-20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세계적인 뉴스가 된 제주 한.소 정상회담을 취재한 우리나라와 외국 기자 700여 명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취재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은창 기자 :

한 기자가 정상회담 기사를 송구하느라 부지런히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취재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상회담 취재도 쉽지는 않아 틈틈이 손을 멈추고 생각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회담 장소인 제주 신라호텔 3층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는 소련의 레닌그라드 TV등 100여 명의 외신 기자와 많은 국내 취재진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계속 방송되고 있는 KBS뉴스 특보를 보면서 기사를 구상하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러나 취재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기자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끼야마 히데끼 (일본 NHK 서울지국장) :

소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 자체가 큰 역사적 사건입니다.

방일에 이은 비공식 방문이고 회담 장소를 제주로 한 것은 북한에 대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알렉산드로 소콜로프 (소 레닌그라드 TV기자) :

두 나라가 모두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변하는 과정에 있고 상호이익이 많아 서로 협력 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은창 기자 :

특종을 쫓아야만 하는 기자들은 고르바초프와 라이사 동정에 관련 되 조그마한 얘깃거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잠시도 긴장을 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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