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소련 정상회담 소련 언론보도

신은경 앵커 :

오늘 짜 소련의 프라우다 이스베스치아 신문은 한.소 정상들의 사진을 싣고 정상회담소식을 주요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모스크바 분석가들은 한국 방문은 일본 방문보다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여정을 짧았지만 보다 큰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말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대한 모스크바 일각의 견해입니다.

이러한 말은 상대적으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별 다른 소득이 없었음을 의식한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짜 프라우다와 이스베스치아 신문은 두 대통령이 미소를 짓고있는 사진을 일면에 크게 싣고 한국 방문소식을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방송도 양국 정상이 두 나라 사이의 장애물이 없음을 인식했다고 전했고 한국의 유엔 가입 지지와 사할린 천연가스 공동개발 합의 등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신알렉사이 (동방연구소 한인박사) :

소련의 개혁정책 추진을 기꺼이 돕겠다는 노 대통령의 말은 소련 국민들에게는 감명을 주었고 교민들에게는 힘이 됐습니다.

찌골스키 박사 (대외 경제관계 국제연구소) :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유엔 가입을 지지하는 소련의 입장을 유엔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지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제소 한인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소련의 한인과 모국 정부와의 교류가 더욱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