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소변으로 약품원료 추출

입력 1991.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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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최근에 자기 소변을 마시며 몸에 좋다는 주장에 대해서 큰 논란도 있었습니다마는 사람의 소변이 여러 가지 약품의 원료가 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소변에는 다른데서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귀중한 약품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임신부의 소변 가운데서 제약원료로 특히 가치가 있는 것은 인심한지 7주에서 16주 사이의 임신부에게서 얻은 것입니다.

이 기간에만 소변 속에 HCG, 즉 태반 성 성선자극 호르몬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욱 (유한양행 수석연구원) :

태반성 성선자극 호르몬은 임산부 생체 내에서 임신상태를 유산 없이 원활하게 유지시켜주는 생리적 기능을 가지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된 뒤로부터 정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송종문 기자 :

소변에서 추출된 호르몬은 원료상태로 수출되거나 이렇게 배란촉진제, 임신진당 시약, 그리고 암진단 시약 등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특히 여기서 만들어진 배란촉진제는 붙임여성의 90%이상이 이약의 도움을 받아야만 임신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약입니다.

그러나 수세식 변기가 일반화 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원료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김민숙 (헌뇨 상당요원) :

여자들은 같은 여자입장으로 서요, 불임에 대한 고통 같은 거 이런 거 많이 아시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협조적인데요, 남편이나 부모님 반대가 많이 있어요.


신점순 (경기도 안양시) :

국가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고 또한 아이를 못 갖는 그런 산모들한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사실 힘들지만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우리나라는 기후조건이 알맞고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높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배란촉진제와 임신진단 시약 등의 원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수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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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소변으로 약품원료 추출
    • 입력 1991-04-28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최근에 자기 소변을 마시며 몸에 좋다는 주장에 대해서 큰 논란도 있었습니다마는 사람의 소변이 여러 가지 약품의 원료가 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소변에는 다른데서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귀중한 약품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임신부의 소변 가운데서 제약원료로 특히 가치가 있는 것은 인심한지 7주에서 16주 사이의 임신부에게서 얻은 것입니다.

이 기간에만 소변 속에 HCG, 즉 태반 성 성선자극 호르몬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욱 (유한양행 수석연구원) :

태반성 성선자극 호르몬은 임산부 생체 내에서 임신상태를 유산 없이 원활하게 유지시켜주는 생리적 기능을 가지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된 뒤로부터 정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송종문 기자 :

소변에서 추출된 호르몬은 원료상태로 수출되거나 이렇게 배란촉진제, 임신진당 시약, 그리고 암진단 시약 등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특히 여기서 만들어진 배란촉진제는 붙임여성의 90%이상이 이약의 도움을 받아야만 임신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약입니다.

그러나 수세식 변기가 일반화 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원료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김민숙 (헌뇨 상당요원) :

여자들은 같은 여자입장으로 서요, 불임에 대한 고통 같은 거 이런 거 많이 아시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협조적인데요, 남편이나 부모님 반대가 많이 있어요.


신점순 (경기도 안양시) :

국가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고 또한 아이를 못 갖는 그런 산모들한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사실 힘들지만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우리나라는 기후조건이 알맞고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높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배란촉진제와 임신진단 시약 등의 원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수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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