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남북한 단일팀구성이 실현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청소년 축구 남북 단일팀구성을 위한 평가전을 갖기 위해서 북한 선수임원단 70명이 오늘 판문점을 거쳐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평양 축구선수들의 서울방문은 지난 해 10월에 남북 통일축구대회 이후 7개월만입니다.
판문점에서 변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변덕수 기자 :
오전 10시 세계 청소년축구대회 단일팀구성을 위해 서울로 오는 이명성 북측 선수단장 등 선수들이 남쪽 땅을 밟았습니다.
10분전부터 자유의 집 앞에 기다리고 있던 오환건 축구협회 부회장 등 남측임원들과 환영객들은 이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때마침 내린 가랑비 속을 걸어 평화의 집 접견실로 자리를 옮긴 양측 임원들은 남북 탁구단일팀이 세계 탁수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감격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한편 북측은 평화의 집에서 발표한 도착성명을 통해 남북 단일팀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김정식 (북측 선수단 대변인) :
이번 유일팀 선수선발경기를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의 기운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로 되게 할 것이며 통일의 길을 여는데서 앞장 서 나갈 것이다.
변덕수 기자 :
북측의 도착성명이 끝난 뒤 이명성 북측단장과 남측의 오환건 단장이 선두 차의 1호차에 자리를 같이하는 등 임원 5명은 승용차에 타고 선수단과 기자들은 대형버스에 몸을 싣고 오전 10시 반 판문점을 떠났습니다.
갈라진 한반도의 상징, 동시에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이곳 판문점, 이곳을 떠난 북측 대표단은 서울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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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선수임원단 70명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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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06 21:00:00
박성범 앵커 :
남북한 단일팀구성이 실현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청소년 축구 남북 단일팀구성을 위한 평가전을 갖기 위해서 북한 선수임원단 70명이 오늘 판문점을 거쳐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평양 축구선수들의 서울방문은 지난 해 10월에 남북 통일축구대회 이후 7개월만입니다.
판문점에서 변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변덕수 기자 :
오전 10시 세계 청소년축구대회 단일팀구성을 위해 서울로 오는 이명성 북측 선수단장 등 선수들이 남쪽 땅을 밟았습니다.
10분전부터 자유의 집 앞에 기다리고 있던 오환건 축구협회 부회장 등 남측임원들과 환영객들은 이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때마침 내린 가랑비 속을 걸어 평화의 집 접견실로 자리를 옮긴 양측 임원들은 남북 탁구단일팀이 세계 탁수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감격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한편 북측은 평화의 집에서 발표한 도착성명을 통해 남북 단일팀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김정식 (북측 선수단 대변인) :
이번 유일팀 선수선발경기를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의 기운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로 되게 할 것이며 통일의 길을 여는데서 앞장 서 나갈 것이다.
변덕수 기자 :
북측의 도착성명이 끝난 뒤 이명성 북측단장과 남측의 오환건 단장이 선두 차의 1호차에 자리를 같이하는 등 임원 5명은 승용차에 타고 선수단과 기자들은 대형버스에 몸을 싣고 오전 10시 반 판문점을 떠났습니다.
갈라진 한반도의 상징, 동시에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이곳 판문점, 이곳을 떠난 북측 대표단은 서울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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