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국립사범대학을 졸업해도 교사로 채용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생정원은 크게 줄지 않고 있는데 비해서 국.공립교사의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또 올해부터는 공개시험으로 교사를 채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종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유종일 기자 :
전국 12개 국립 사범계대학 올봄 졸업자 4,004명 대부분과 임용대기자 등 5,569명이 지난 2월 처음 실시한 국.공립 중등교사 시도별 공개전형에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37.8% 2,100여명이 합격하고 62.2%인 3,400여명이 탈락했습니다.
이들 탈락자들도 작년까지도 본인이 원하면 국.공립교사로 자동 임용되거나 임용 대기할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국립 사법대 출신 우선 임용조항 위헌결정에 따라 교육부는 국.공립교사도 공개 전형하도록 법을 고치고 전체 중등교사 채용예정자의 70%를 국립출신에 배정했습니다.
시험결과 각 대학별 탈락률은 제주대 80.6%, 전북대 80.4, 전남대 73.3, 충북대 70.9, 경북대 63.7%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서울대는 38.6%, 교원대 41.7, 경상대 46.4, 강원대 48.3%의 탈락률을 보였습니다.
탈락률이 높은 대학이 있는 지역은 작년까지 임용대기자가 많은데다 중등학교 학급수가 급격히 줄어서 신규 채용규모도 크게 줄어든 곳들입니다.
이렇게 가면 국립사범대출신 임용탈락자가 더 늘어나게 돼있어 국립사대 정원을 줄여야한다는 기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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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교사시험 62%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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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06 21:00:00
박성범 앵커 :
국립사범대학을 졸업해도 교사로 채용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생정원은 크게 줄지 않고 있는데 비해서 국.공립교사의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또 올해부터는 공개시험으로 교사를 채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종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유종일 기자 :
전국 12개 국립 사범계대학 올봄 졸업자 4,004명 대부분과 임용대기자 등 5,569명이 지난 2월 처음 실시한 국.공립 중등교사 시도별 공개전형에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37.8% 2,100여명이 합격하고 62.2%인 3,400여명이 탈락했습니다.
이들 탈락자들도 작년까지도 본인이 원하면 국.공립교사로 자동 임용되거나 임용 대기할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국립 사법대 출신 우선 임용조항 위헌결정에 따라 교육부는 국.공립교사도 공개 전형하도록 법을 고치고 전체 중등교사 채용예정자의 70%를 국립출신에 배정했습니다.
시험결과 각 대학별 탈락률은 제주대 80.6%, 전북대 80.4, 전남대 73.3, 충북대 70.9, 경북대 63.7%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서울대는 38.6%, 교원대 41.7, 경상대 46.4, 강원대 48.3%의 탈락률을 보였습니다.
탈락률이 높은 대학이 있는 지역은 작년까지 임용대기자가 많은데다 중등학교 학급수가 급격히 줄어서 신규 채용규모도 크게 줄어든 곳들입니다.
이렇게 가면 국립사범대출신 임용탈락자가 더 늘어나게 돼있어 국립사대 정원을 줄여야한다는 기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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