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정책 세미나

입력 1991.05.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평양 IPU 총회에 참석했던 박정수 의원과 박영숙 의원은 오늘 오전 한국 경제과학연구소가 주최한 정책 세미나에 나와서 북한은 김일성을 신격화시킨 가운데 국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원기 기장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

IPU 대표단장인 박정수 위원장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퇴조하는 분위기에서 북한은 초조와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북한 지배층은 개방이 곧 체제와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우리와 대화와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수 (국회외무 통일위원장) :

인민들이 남측에 대한 상황을 사실 그대로 알게 되는 날에는 자신들 체제유지가 곤란하다 하는 이런 생각을 자기들이 하니까 그러니까 개방은 절대로 못하겠다 하는 이런 태도로도 나오고 하게되면 흡수통일 당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박원기 기자 :

대표단 고문으로 IPU 총회에 참석했던 신민당의 박영숙 의원은 평양은 하나의 정치적 전시물이며 평양시민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명과 같이 북한에서 선택된 사람들이란 것을 느꼈다고 말하고, 북한주민들이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하다고 한 것은 절약이 미덕이라는 철학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숙 (신민당 의원) :

우리들이 이렇게 풍족한 생활을 하던 이런 풍성으로 거기에 가게 되면 하루도 일주일도 살기가 불편합니다.

그 옥수수 딱딱한 것을 어떻게 먹는가 하고 나중에 안일입니다마는 그것을 가투로 만들어서 쌀모양으로 변성쌀을 만들어서 잡곱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박원기 기자 :

오늘 정책세미나에서 박정수 단장은 정치적 상황을 박영숙 고문은 북한의 생활상을 주로 얘기했는데 두 의원 모두 북한은 주민들이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통일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지마는 동,서독 통일처럼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정책 세미나
    • 입력 1991-05-1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평양 IPU 총회에 참석했던 박정수 의원과 박영숙 의원은 오늘 오전 한국 경제과학연구소가 주최한 정책 세미나에 나와서 북한은 김일성을 신격화시킨 가운데 국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원기 기장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

IPU 대표단장인 박정수 위원장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퇴조하는 분위기에서 북한은 초조와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북한 지배층은 개방이 곧 체제와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우리와 대화와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수 (국회외무 통일위원장) :

인민들이 남측에 대한 상황을 사실 그대로 알게 되는 날에는 자신들 체제유지가 곤란하다 하는 이런 생각을 자기들이 하니까 그러니까 개방은 절대로 못하겠다 하는 이런 태도로도 나오고 하게되면 흡수통일 당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박원기 기자 :

대표단 고문으로 IPU 총회에 참석했던 신민당의 박영숙 의원은 평양은 하나의 정치적 전시물이며 평양시민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명과 같이 북한에서 선택된 사람들이란 것을 느꼈다고 말하고, 북한주민들이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하다고 한 것은 절약이 미덕이라는 철학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숙 (신민당 의원) :

우리들이 이렇게 풍족한 생활을 하던 이런 풍성으로 거기에 가게 되면 하루도 일주일도 살기가 불편합니다.

그 옥수수 딱딱한 것을 어떻게 먹는가 하고 나중에 안일입니다마는 그것을 가투로 만들어서 쌀모양으로 변성쌀을 만들어서 잡곱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박원기 기자 :

오늘 정책세미나에서 박정수 단장은 정치적 상황을 박영숙 고문은 북한의 생활상을 주로 얘기했는데 두 의원 모두 북한은 주민들이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통일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지마는 동,서독 통일처럼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