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지루하게 끌어온 김귀정양 시신 부검문제가 한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대책위원회측은 유족들이 응한다는 조건으로 부검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표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아직도 부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전합니다.
신성범 기자 :
김귀정양이 숨진지 열흘 만에 김양사건 대책위원회는 부검에 응하겠다는 기본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족이 동의해야 하며 양측에서 지정한 동소의 의사가 참여하고 변호인이 입회하는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검해야한다는 전제가 붙은 점입니다.
부검에 앞서 경찰이 과잉진압에 대한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해온 대책위로선 큰 변화입니다.
그러나 대책위측은 아직 유족이 동의하지 않아 당장 부검에는 응할 수 없다고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대책위측이 여전히 강제부검은 물리적으로 막겠다고 하고있어 대책위 측의 진의를 팍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대책위 측의 변화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부검의사의 숫자등 다른 조건은 받아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검과 관련돼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백병원주변의 학생을 철수시키고 신나 등 위험물을 제거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정부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부검을 거부하고 있어 부검에 이르기까지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귀정 양 사망사건 조건부 부검
-
- 입력 1991-06-04 21:00:00
박성범 앵커 :
지루하게 끌어온 김귀정양 시신 부검문제가 한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대책위원회측은 유족들이 응한다는 조건으로 부검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표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아직도 부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전합니다.
신성범 기자 :
김귀정양이 숨진지 열흘 만에 김양사건 대책위원회는 부검에 응하겠다는 기본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족이 동의해야 하며 양측에서 지정한 동소의 의사가 참여하고 변호인이 입회하는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검해야한다는 전제가 붙은 점입니다.
부검에 앞서 경찰이 과잉진압에 대한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해온 대책위로선 큰 변화입니다.
그러나 대책위측은 아직 유족이 동의하지 않아 당장 부검에는 응할 수 없다고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대책위측이 여전히 강제부검은 물리적으로 막겠다고 하고있어 대책위 측의 진의를 팍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대책위 측의 변화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부검의사의 숫자등 다른 조건은 받아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검과 관련돼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백병원주변의 학생을 철수시키고 신나 등 위험물을 제거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정부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부검을 거부하고 있어 부검에 이르기까지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