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인력 신청쇄도

입력 1991.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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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군복무 대신 5년 동안 산업체에서 근무하게 되는 이른바 병역특례자들을 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인력신청을 받았는데 3천여업체에서 6만 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찬호 기자 :

정부가 잡고 있는 병역특례 인력은 모두 1만2천여 명 규모인데 비해 기업체들이 요구하는 인력은 6만여 명에 달해 업체들 사이에 인력확보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신청마감결과 상공회의소에는 2천2백여 업체에서 4만여 명의 병역특례인력을 요청했고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는 8백여 업체에서 2만여 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업체당 요구인력 수는 평균 20여명이었습니다.

이번 신청에서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때문에 기능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가 숙련기능인들의 경우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많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승일 (상공회의소 이사) :

저희가 잠정집계를 해보니까는 2,100이 좀 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처음에 예측하기는 대책이 1천개정도가 되지않겠는가 예측은 했습니다만은 저희 예측의 2배나 되는 기업체가 신청한걸 보니까 중소기업이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인력난에 심각하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 :

신청대상은 기계와 전자, 섬유 등 8개 분야였는데 기계분야의 신청인원이 전체 27%로 가장 많고 전자분야가 20%, 화학분야가 17%를 차지했으며 섬유와 신발분야는 상대적으로 인력요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체에서 5년간 근무하면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되는 병역특례인력은 국방부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각 기업에 배치될 인원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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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특례인력 신청쇄도
    • 입력 1991-08-14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군복무 대신 5년 동안 산업체에서 근무하게 되는 이른바 병역특례자들을 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인력신청을 받았는데 3천여업체에서 6만 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찬호 기자 :

정부가 잡고 있는 병역특례 인력은 모두 1만2천여 명 규모인데 비해 기업체들이 요구하는 인력은 6만여 명에 달해 업체들 사이에 인력확보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신청마감결과 상공회의소에는 2천2백여 업체에서 4만여 명의 병역특례인력을 요청했고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는 8백여 업체에서 2만여 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업체당 요구인력 수는 평균 20여명이었습니다.

이번 신청에서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때문에 기능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가 숙련기능인들의 경우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많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승일 (상공회의소 이사) :

저희가 잠정집계를 해보니까는 2,100이 좀 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처음에 예측하기는 대책이 1천개정도가 되지않겠는가 예측은 했습니다만은 저희 예측의 2배나 되는 기업체가 신청한걸 보니까 중소기업이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인력난에 심각하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 :

신청대상은 기계와 전자, 섬유 등 8개 분야였는데 기계분야의 신청인원이 전체 27%로 가장 많고 전자분야가 20%, 화학분야가 17%를 차지했으며 섬유와 신발분야는 상대적으로 인력요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체에서 5년간 근무하면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되는 병역특례인력은 국방부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각 기업에 배치될 인원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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