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KBS 특파원 보도

입력 1991.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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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독일의 언론들도 고르바초프의 실각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유럽정치의 향방 등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정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정치 특파원 :

독일의 공영 알제방송은 현재 소련군 기계와 부대들이 의사당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군부의 권력장악에 반대하고 있는 옐친 소련공화국 대통령이 전국적인 항의시위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모스크바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옐친의 반혁명시위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소련은 내란의 위기마져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군부의 권력장악은 헌법에 어긋나는 우익집단의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즉각적인 현정질서회복을 요구했다고 이 방송은 아울러 전했습니다.

이 호소 직후 모스크바와 시내에서는 현재 약 1천 명 정도가 반혁명시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야나예프 부통령이 이끄는 비상위원회는 소련국민들이 조국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책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콜 독일 총리는 소련사태와 관련, 깊이 우려한다고 말하고 한국시간 오늘밤 특별지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6개국 나토 회원국들도 내일 부뤼셀에서 비상회를 소집, 소련사태에 따른 유럽의 국제 정치상황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KBS뉴스 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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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베를린 KBS 특파원 보도
    • 입력 1991-08-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독일의 언론들도 고르바초프의 실각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유럽정치의 향방 등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정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정치 특파원 :

독일의 공영 알제방송은 현재 소련군 기계와 부대들이 의사당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군부의 권력장악에 반대하고 있는 옐친 소련공화국 대통령이 전국적인 항의시위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모스크바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옐친의 반혁명시위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소련은 내란의 위기마져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군부의 권력장악은 헌법에 어긋나는 우익집단의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즉각적인 현정질서회복을 요구했다고 이 방송은 아울러 전했습니다.

이 호소 직후 모스크바와 시내에서는 현재 약 1천 명 정도가 반혁명시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야나예프 부통령이 이끄는 비상위원회는 소련국민들이 조국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책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콜 독일 총리는 소련사태와 관련, 깊이 우려한다고 말하고 한국시간 오늘밤 특별지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6개국 나토 회원국들도 내일 부뤼셀에서 비상회를 소집, 소련사태에 따른 유럽의 국제 정치상황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KBS뉴스 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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