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열댓 살 가량의 소녀들을 꾀어다가 이른바 영계교육을 시킨 뒤에 여관 같은데 팔아넘긴 사람들이 경찰에 붙들렸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을 유인하는데 그들보다 한두 살 위인 17살 소녀를 앞세웠다는 점도 더욱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신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동윤 기자 :
부천시내 여자중학생들을 유인해 온 부천 모집책 강 모 양은 이제 갗 17살 난 소녀입니다.
지금 나이가 몇 살이에요?
강모양 (17살, 모집책) :
17살이에요.
신동윤 기자 :
17살이요?
강모양 (17살, 모집책) :
예.
신동윤 기자 :
강 양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천시내 여자중학교 주변에서 학교에 장기결석을 하면서 빵집과 카페 등에 드나드는 15살 전후의 여학생들을 골라 한 달에 2-30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며 유인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던가를 좀 설명해 줄 수 있겠어요?
오모양 (15살, 피해자) :
어느 아는 선배언니를 통해가지고 갔는데요, 월급이 300만원 보장이라고 그러고, 많은 돈을 필요하지 않았고 그냥 병원 다녔을 때....
신동윤 기자 :
무슨 병을 앓았어요?
오모양 (15살, 피해자) :
나쁜 병이요.
신동윤 기자 :
김양이 이런 수법으로 유인해 낸 여자중학생들은 부천 모 여자중학교 16살 정 모 양, 15살 오모, 15살 박 모 양 등 모두 15명에 이릅니다.
이들 유인된 여학생들은 27살 유병종, 25살 이봉만 등 이른바 교육책에게 넘겨져 여관에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한 것은 물론 속칭 영계교육을 받았습니다.
바로 부천에 있는 이 여관에서 잡혀온 여자 중학생들에게 손님을 접대하는 방법과 성교육을 빙자한 폭행이 가해졌습니다.
이 같은 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은 27살 전성원 등의 철저한 감시 속에 서울 강남일대의 파라다이스 여관과 부천 하비트 여관 등 15군데 이상의 숙박업소에서 속칭 영계로 윤락행위를 강요당하면서 화대까지 뜯겼습니다.
오모양 (15살, 피해자) :
무조건 자기 말대로 하라고 그러면서 복종을 원했어요.
신동윤 기자 :
업소에 몇 번씩이나 갔어요?
오모양 (15살, 피해자) :
하루에 네 번.
이길영 (부천경찰서 형사과장) :
13, 4, 5살 먹은 그 어린 여학생들에게 이러한 영계를 찾는 지성 성인들한테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신동윤 기자 :
또한 부천지역의 여자중학교에서만도 장기 결석하는 학생들이 100여 명이나 되고 이 같은 속칭 영계 조달조직이 더 있다는 학생들의 고백이어서 피해학생들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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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중생유인 윤락 적발
-
- 입력 1991-12-06 21:00:00
박성범 앵커 :
열댓 살 가량의 소녀들을 꾀어다가 이른바 영계교육을 시킨 뒤에 여관 같은데 팔아넘긴 사람들이 경찰에 붙들렸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을 유인하는데 그들보다 한두 살 위인 17살 소녀를 앞세웠다는 점도 더욱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신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동윤 기자 :
부천시내 여자중학생들을 유인해 온 부천 모집책 강 모 양은 이제 갗 17살 난 소녀입니다.
지금 나이가 몇 살이에요?
강모양 (17살, 모집책) :
17살이에요.
신동윤 기자 :
17살이요?
강모양 (17살, 모집책) :
예.
신동윤 기자 :
강 양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천시내 여자중학교 주변에서 학교에 장기결석을 하면서 빵집과 카페 등에 드나드는 15살 전후의 여학생들을 골라 한 달에 2-30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며 유인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던가를 좀 설명해 줄 수 있겠어요?
오모양 (15살, 피해자) :
어느 아는 선배언니를 통해가지고 갔는데요, 월급이 300만원 보장이라고 그러고, 많은 돈을 필요하지 않았고 그냥 병원 다녔을 때....
신동윤 기자 :
무슨 병을 앓았어요?
오모양 (15살, 피해자) :
나쁜 병이요.
신동윤 기자 :
김양이 이런 수법으로 유인해 낸 여자중학생들은 부천 모 여자중학교 16살 정 모 양, 15살 오모, 15살 박 모 양 등 모두 15명에 이릅니다.
이들 유인된 여학생들은 27살 유병종, 25살 이봉만 등 이른바 교육책에게 넘겨져 여관에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한 것은 물론 속칭 영계교육을 받았습니다.
바로 부천에 있는 이 여관에서 잡혀온 여자 중학생들에게 손님을 접대하는 방법과 성교육을 빙자한 폭행이 가해졌습니다.
이 같은 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은 27살 전성원 등의 철저한 감시 속에 서울 강남일대의 파라다이스 여관과 부천 하비트 여관 등 15군데 이상의 숙박업소에서 속칭 영계로 윤락행위를 강요당하면서 화대까지 뜯겼습니다.
오모양 (15살, 피해자) :
무조건 자기 말대로 하라고 그러면서 복종을 원했어요.
신동윤 기자 :
업소에 몇 번씩이나 갔어요?
오모양 (15살, 피해자) :
하루에 네 번.
이길영 (부천경찰서 형사과장) :
13, 4, 5살 먹은 그 어린 여학생들에게 이러한 영계를 찾는 지성 성인들한테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신동윤 기자 :
또한 부천지역의 여자중학교에서만도 장기 결석하는 학생들이 100여 명이나 되고 이 같은 속칭 영계 조달조직이 더 있다는 학생들의 고백이어서 피해학생들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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