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의서 남북이산가족 교류내용

입력 1991.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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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이번에는 남북 총리가 내일 오전에 서명을 하게 되면은 흔히 3통이라고 부르는 통행.통신.통상은 어떻게 구체화 될 것인지를 전망해 봅니다.

가장 급한게 이산가족 재회문제죠.

유연채 기자가 통행부분을 전망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남북 양측이 공동 합의에 앞서 각각 내놓은 합의서안 가운데서도 이산가족 재회와 주민왕래, 육로.공로연결 등의 통행분야에서 가장 큰 유사점을 보임으로서 그 실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이산가족 왕래문제는 이미 85년에 한차례 서울과 평양에서 실현된 바 있고 이번 공동 합의정신을 구체화 시키는 상징적 차원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 양측은 우선 지난 85년 제10차 본회담이후 7년 동안 중단된 남북 적십자회담 본회담을 재개해 이미 지난해 11월 실무접촉을 통해 합의했던 제2차 고향방문과 예술공연단 교환을 구체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85년 9월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각각 151명씩의 교환방문을 실현시켰으나 이후 꽃 파는 처녀 공연, 임수경 방북 등 정치적 사안이 개입돼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산가족 재회와 함께 남북은 앞으로 주민 자유왕래 확대방안을 구체화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북측의 개방화 폭과 남측의 국가보안법 손질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또 끊겨진 경의선 철도복구와 문산-개성간의 도로연결 등 우선 육로개설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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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합의서 남북이산가족 교류내용
    • 입력 1991-12-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이번에는 남북 총리가 내일 오전에 서명을 하게 되면은 흔히 3통이라고 부르는 통행.통신.통상은 어떻게 구체화 될 것인지를 전망해 봅니다.

가장 급한게 이산가족 재회문제죠.

유연채 기자가 통행부분을 전망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남북 양측이 공동 합의에 앞서 각각 내놓은 합의서안 가운데서도 이산가족 재회와 주민왕래, 육로.공로연결 등의 통행분야에서 가장 큰 유사점을 보임으로서 그 실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이산가족 왕래문제는 이미 85년에 한차례 서울과 평양에서 실현된 바 있고 이번 공동 합의정신을 구체화 시키는 상징적 차원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 양측은 우선 지난 85년 제10차 본회담이후 7년 동안 중단된 남북 적십자회담 본회담을 재개해 이미 지난해 11월 실무접촉을 통해 합의했던 제2차 고향방문과 예술공연단 교환을 구체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85년 9월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각각 151명씩의 교환방문을 실현시켰으나 이후 꽃 파는 처녀 공연, 임수경 방북 등 정치적 사안이 개입돼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산가족 재회와 함께 남북은 앞으로 주민 자유왕래 확대방안을 구체화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북측의 개방화 폭과 남측의 국가보안법 손질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또 끊겨진 경의선 철도복구와 문산-개성간의 도로연결 등 우선 육로개설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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