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의서 통신교류분야 합의

입력 1991.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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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남북간 우편물 교환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마는 전화가 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통신분야를 송종문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남북한의 우편물 교류는 당장 실시하더라도 큰 어려움이 없으나 전신.전화의 교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선 판문점 공동구역내에 가건물 형태로 공동 우편교환소를 마련해 편지와 인쇄물등 통상 우편물과 소포를 취급하되 우편요금은 남한에서 붙인 우표로 북한의 주소지에 배달되도록 하는등 남쪽과 북쪽에서 요금정산을 하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남한의 이산가족들이 보내는 편지와 소포등 우편물이 한달에 천만건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북 직통전화의 경우 지난 7.4공동성명에서 이미 연결된 두회선의 전화가 있기 때문에 남북한 당국사에는 즉각 연결이 가능하지만 남북한 주민간의 통화는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회선의 통신방식에는 남북한 사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남한의 1,700만회선이 보급돼 있는 반면 북한에는 수동식 70만회선만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남북한 주민사이의 통화는 상당한 시설투자가 있은 후에야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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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합의서 통신교류분야 합의
    • 입력 1991-12-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남북간 우편물 교환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마는 전화가 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통신분야를 송종문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남북한의 우편물 교류는 당장 실시하더라도 큰 어려움이 없으나 전신.전화의 교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선 판문점 공동구역내에 가건물 형태로 공동 우편교환소를 마련해 편지와 인쇄물등 통상 우편물과 소포를 취급하되 우편요금은 남한에서 붙인 우표로 북한의 주소지에 배달되도록 하는등 남쪽과 북쪽에서 요금정산을 하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남한의 이산가족들이 보내는 편지와 소포등 우편물이 한달에 천만건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북 직통전화의 경우 지난 7.4공동성명에서 이미 연결된 두회선의 전화가 있기 때문에 남북한 당국사에는 즉각 연결이 가능하지만 남북한 주민간의 통화는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회선의 통신방식에는 남북한 사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남한의 1,700만회선이 보급돼 있는 반면 북한에는 수동식 70만회선만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남북한 주민사이의 통화는 상당한 시설투자가 있은 후에야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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