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컴퓨터그래픽이 최근 영화나 방송, 예술분야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첨단분야의 진출을 꾀하는 많은 대기업들의 이 컴퓨터 그래픽 시장에 뛰어들어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오늘 93년에 대전에서 열릴 세계 박람회장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30초짜리 광고 1편이 1억원을 넘을 만큼 부가가치가 높으며 현재 12ㅗ5천억원가량인 세계시작 규모가 매년 50%이상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엑스포의 홍보화면이나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이 광고는 모두 외국에서 사온 것입니다.
이렇게 90%이상을 외국에 의존했던 우리 컴퓨터 그래픽 산업은 대전엑스포에서 300억원어치 이상의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는 것을 계기로 최근 대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하는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진도그룹계열사인 포토연구사에서 만든 이 작품은 첨단기술의 전통미를 조화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포항제철의 포스데이타도 이 사업에 참여하는등 첨단분야의 진출을 꾀하는 많은 대기업들이 컴퓨터 그래픽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중소업체도 새로운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0년전부터 만화영화를 만들어온 이 회사는 만화영화제작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만화영화는 30분짜리 한편을 만드는데 4,5만장의 화면을 일일이 손으로 그리고 칠하고 촬영해야 하는 노동집약적 제품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만화영화산업에서 근로자들의 뛰어난 손재주와 근면성을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내 세계 최고의 만화영화제작사인 이 회사를 비롯해 50여개의 회사에서 세계 만화영화의 70%에서 80%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네시아, 북한등이 싼 임금을 무기로 이 산업에 끼어들어 이 회사는 컴퓨터 기술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채색이나 촬영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도 채택하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김범석 (애니텔 컴퓨터 실장) :
이 기술은 저희가 세계 최초로 실용화 시킨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만화예술성을 굉장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2,3년내에 오스카상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KBS는 오는 20일부터 나흘동안 한국 종합전시장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최신기술과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는 컴퓨터 영상축전을 개최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컴퓨터그래픽 시장쟁탈전
-
- 입력 1991-12-1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1/19911213/1500K_new/370.jpg)
이규원 앵커 :
컴퓨터그래픽이 최근 영화나 방송, 예술분야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첨단분야의 진출을 꾀하는 많은 대기업들의 이 컴퓨터 그래픽 시장에 뛰어들어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오늘 93년에 대전에서 열릴 세계 박람회장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30초짜리 광고 1편이 1억원을 넘을 만큼 부가가치가 높으며 현재 12ㅗ5천억원가량인 세계시작 규모가 매년 50%이상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엑스포의 홍보화면이나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이 광고는 모두 외국에서 사온 것입니다.
이렇게 90%이상을 외국에 의존했던 우리 컴퓨터 그래픽 산업은 대전엑스포에서 300억원어치 이상의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는 것을 계기로 최근 대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하는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진도그룹계열사인 포토연구사에서 만든 이 작품은 첨단기술의 전통미를 조화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포항제철의 포스데이타도 이 사업에 참여하는등 첨단분야의 진출을 꾀하는 많은 대기업들이 컴퓨터 그래픽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중소업체도 새로운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0년전부터 만화영화를 만들어온 이 회사는 만화영화제작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만화영화는 30분짜리 한편을 만드는데 4,5만장의 화면을 일일이 손으로 그리고 칠하고 촬영해야 하는 노동집약적 제품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만화영화산업에서 근로자들의 뛰어난 손재주와 근면성을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내 세계 최고의 만화영화제작사인 이 회사를 비롯해 50여개의 회사에서 세계 만화영화의 70%에서 80%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네시아, 북한등이 싼 임금을 무기로 이 산업에 끼어들어 이 회사는 컴퓨터 기술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채색이나 촬영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도 채택하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김범석 (애니텔 컴퓨터 실장) :
이 기술은 저희가 세계 최초로 실용화 시킨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만화예술성을 굉장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2,3년내에 오스카상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KBS는 오는 20일부터 나흘동안 한국 종합전시장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최신기술과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는 컴퓨터 영상축전을 개최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