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철강생산 공장

입력 1992.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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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철강생산 공장


김 홍 앵커 :

21세기를 위해 달리자, 세계 각국이 내세우고 있는 올해의 지표입니다.

21세리를 주도 할 첨단 과학기술 개발에서 산업은 물로 문화, 예술분야에까지 활용하는 과학의 생활화에 각 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은경 앵커 :

불과 8년 앞으로 다고 온 2천년 대의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느냐, 아니면 다시 후진국으로 뒤떨어지고 마느냐, 하는 것은 지금부터 우리가 21세기를 준비하는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KBS 일요9시에서는 새해특집으로 21세기를 향해서 달리고 있는 현장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김 홍 앵커 :

먼저 21세기를 대비한 제철소 건설공사 현장을 소개합니다.

제철은 흔히들 과거의 산업으로 잘못 인식돼 있지마는 21세기에도 제철은 제조업의 핵심 분야가 될 중요한 산업입니다.

광양 제철소 이몽룡 기자가 찾아 봤습니다.


이몽룡 기자 :

철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철강 산업은 곧 그 나라의 국력으로 상징돼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광양제철소의 제3용광로 앞이지마는 올 10월에 제4용광로가 완공이 되며는 광양 제철소는 연간 생산 조강능력, 1,140만 톤의 세계 최대의 제철소가 됩니다.

철강석을 용광로에서 녹여 쇳물로 만들고 쇳물에서 다시 제품이 나오기까지 종래에는 4, 5일이 걸렸으나 지금은 4시간 30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각 공정을 일직선상으로 배치해 소요시간과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인데다 전 고정을 컴퓨터로 자동 처리해 제철소가 마치 전자회사처럼 가동되고 있습니다.


박인찬 (생산관제센터 과장) :

이곳에서는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컴퓨터로 관리를 하는 생산관제실로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국제 경쟁력도 향상되었습니다.


이몽룡 기자 :

70년대 초반 제철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던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7위의 철강 생산국가로 부상했고 지난해 8백만 톤의 철강제품을 수출해 수출액이 4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각종 철강제 수입도 51억 달러나 돼 철강분야 역시 무역 역조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고급 간 생산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종 신소재 개발에도 불구하고 제철분야는 21세기 산업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고급제품의 개발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종민 (광양제강연구소 주임연구원) :

대체적으로 지금 강의 깨끗함을 말할 수 있는 청정도라고 할 수 있는게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약간 뒤지고 있는데 저희들이 앞으로 몇 년 내에 거의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 할 걸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자동차, 가전제품, 건축재 등에 쓰이는 냉연강판은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강이지만 그 강도와 표면처리에서 일본제품보다 훨씬 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정용 (제4냉연공장) :

품질측면에서는 국내 수요가들한테는 만족할 수 있지만 아직도 일본 제품에는 다소 좀 떨어진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 한해는 기술연구소 또는 우리 분임조 활동으로 주축이 돼가지고 좋은 제품이 나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몽룡 기자 :

제철소는 흔히 더럽고 힘들고 위험스러운 일터의 대명사처럼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광양제철소는 5,700억원을 공해 방지시설에 투입하고 하루에 1억8천 만원을 폐수처리 운영비로 쓰면서 환경을 지키는 미래의 산업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물은 어디로 갑니까?


허정환 (환경 보전과) :

예, 저 원가적인 측면에서 저희들은 그 각 공장의 공업용수로 재활용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방류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현재 우리 철강 산업은 선진국의 견제를 받는 한편 후발 개도국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냉혹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국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김유채 (상공부 기초공업국장) :

업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철강 21세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투자의 50%를 정부에서 지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계류 부품 소재 국산화 계획과 연계해 가지고 철강 21세기운동이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이렇게 지원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이몽룡 기자 :

철은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웁니다.

지난해 우리가 719억의 수출실적을 올린데에는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공급도 한몫을 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올해 아무리 어렵다 해도 광양만 갯벌 450만평을 메워 세계 최고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었던 저력과 응집력을 상실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반드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소망이 있으시면 어떤게 있으십니까?


근로자 :

새해소망은 용광로와 같이 활활 타오르는 밝은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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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철강생산 공장
    • 입력 1992-01-0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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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철강생산 공장


김 홍 앵커 :

21세기를 위해 달리자, 세계 각국이 내세우고 있는 올해의 지표입니다.

21세리를 주도 할 첨단 과학기술 개발에서 산업은 물로 문화, 예술분야에까지 활용하는 과학의 생활화에 각 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은경 앵커 :

불과 8년 앞으로 다고 온 2천년 대의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느냐, 아니면 다시 후진국으로 뒤떨어지고 마느냐, 하는 것은 지금부터 우리가 21세기를 준비하는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KBS 일요9시에서는 새해특집으로 21세기를 향해서 달리고 있는 현장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김 홍 앵커 :

먼저 21세기를 대비한 제철소 건설공사 현장을 소개합니다.

제철은 흔히들 과거의 산업으로 잘못 인식돼 있지마는 21세기에도 제철은 제조업의 핵심 분야가 될 중요한 산업입니다.

광양 제철소 이몽룡 기자가 찾아 봤습니다.


이몽룡 기자 :

철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철강 산업은 곧 그 나라의 국력으로 상징돼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광양제철소의 제3용광로 앞이지마는 올 10월에 제4용광로가 완공이 되며는 광양 제철소는 연간 생산 조강능력, 1,140만 톤의 세계 최대의 제철소가 됩니다.

철강석을 용광로에서 녹여 쇳물로 만들고 쇳물에서 다시 제품이 나오기까지 종래에는 4, 5일이 걸렸으나 지금은 4시간 30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각 공정을 일직선상으로 배치해 소요시간과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인데다 전 고정을 컴퓨터로 자동 처리해 제철소가 마치 전자회사처럼 가동되고 있습니다.


박인찬 (생산관제센터 과장) :

이곳에서는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컴퓨터로 관리를 하는 생산관제실로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국제 경쟁력도 향상되었습니다.


이몽룡 기자 :

70년대 초반 제철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던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7위의 철강 생산국가로 부상했고 지난해 8백만 톤의 철강제품을 수출해 수출액이 4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각종 철강제 수입도 51억 달러나 돼 철강분야 역시 무역 역조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고급 간 생산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종 신소재 개발에도 불구하고 제철분야는 21세기 산업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고급제품의 개발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종민 (광양제강연구소 주임연구원) :

대체적으로 지금 강의 깨끗함을 말할 수 있는 청정도라고 할 수 있는게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약간 뒤지고 있는데 저희들이 앞으로 몇 년 내에 거의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 할 걸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자동차, 가전제품, 건축재 등에 쓰이는 냉연강판은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강이지만 그 강도와 표면처리에서 일본제품보다 훨씬 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정용 (제4냉연공장) :

품질측면에서는 국내 수요가들한테는 만족할 수 있지만 아직도 일본 제품에는 다소 좀 떨어진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 한해는 기술연구소 또는 우리 분임조 활동으로 주축이 돼가지고 좋은 제품이 나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몽룡 기자 :

제철소는 흔히 더럽고 힘들고 위험스러운 일터의 대명사처럼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광양제철소는 5,700억원을 공해 방지시설에 투입하고 하루에 1억8천 만원을 폐수처리 운영비로 쓰면서 환경을 지키는 미래의 산업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물은 어디로 갑니까?


허정환 (환경 보전과) :

예, 저 원가적인 측면에서 저희들은 그 각 공장의 공업용수로 재활용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방류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현재 우리 철강 산업은 선진국의 견제를 받는 한편 후발 개도국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냉혹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국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김유채 (상공부 기초공업국장) :

업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철강 21세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투자의 50%를 정부에서 지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계류 부품 소재 국산화 계획과 연계해 가지고 철강 21세기운동이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이렇게 지원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이몽룡 기자 :

철은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웁니다.

지난해 우리가 719억의 수출실적을 올린데에는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공급도 한몫을 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올해 아무리 어렵다 해도 광양만 갯벌 450만평을 메워 세계 최고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었던 저력과 응집력을 상실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반드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소망이 있으시면 어떤게 있으십니까?


근로자 :

새해소망은 용광로와 같이 활활 타오르는 밝은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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