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통령선거 후보지명전

입력 1992.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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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통령선거 후보지명전; 송가스,폴 하킨,톰 클린턴,빌 와일더,더글라스 부캐넌,패트릭 듀크,데이비드 부시,조지 등 민주당과 공화당후보들 동정


김 홍 앵커 :

미국에서는 다음달 18일부터 대통령 예비선거가 시작됩니다.

공화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경전하고 민주당에서는 6명이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이 미 대통령선거의 대세를 전망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빌 클린턴 알펜사 스튜지사, 밥테리 상원의원, 폴 송가스 전 상원의원, 톰하킨 상원의원, 제니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리고 더글러스 와일더 버지니아 주지사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시대통령의 적수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에게는 칼럼리스트인 패트릭 루켓과 지난번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정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 KKK당 출신 데이빗 루크 등 당내 보수 우파가 도전하고 있지만 역시 상대가 안 된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에게는 국내 경제문제 등을 잘 못 다루고 있다는 국민들의 불만과 민주당의 거센 공격으로 지지율이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아킬레스건입니다.


폴 송가스 (전 상원의원) :

경제회복 전략으로 1주에 한사람 95센트 지급하는 것이 민주적 평등성 일 수 없습니다.


톰하킨 (상원의원) :

저는 부시 행정부가 여러분의 직장을 멕시코로 옮기려는 정책에 반대한 유일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민주당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도 국내문제의 무관심으로 재선에 실패했던 처칠 영국수상의 이미지를 부시에게 덮어씌우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걸프전의 승리와 소련 공산주의 와해로 부시에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던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이젠 돌아와서 이 나라를 좀 돌보라는 무드를 조성한다는 그런 전략입니다.

이 전략이 백일몽으로 끝날지는 오는 11월에 결말이 나겠지만 전혀 엉뚱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부시 대통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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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대통령선거 후보지명전
    • 입력 1992-01-11 21:00:00
    뉴스 9

미국대통령선거 후보지명전; 송가스,폴 하킨,톰 클린턴,빌 와일더,더글라스 부캐넌,패트릭 듀크,데이비드 부시,조지 등 민주당과 공화당후보들 동정


김 홍 앵커 :

미국에서는 다음달 18일부터 대통령 예비선거가 시작됩니다.

공화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경전하고 민주당에서는 6명이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이 미 대통령선거의 대세를 전망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빌 클린턴 알펜사 스튜지사, 밥테리 상원의원, 폴 송가스 전 상원의원, 톰하킨 상원의원, 제니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리고 더글러스 와일더 버지니아 주지사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시대통령의 적수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에게는 칼럼리스트인 패트릭 루켓과 지난번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정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 KKK당 출신 데이빗 루크 등 당내 보수 우파가 도전하고 있지만 역시 상대가 안 된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에게는 국내 경제문제 등을 잘 못 다루고 있다는 국민들의 불만과 민주당의 거센 공격으로 지지율이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아킬레스건입니다.


폴 송가스 (전 상원의원) :

경제회복 전략으로 1주에 한사람 95센트 지급하는 것이 민주적 평등성 일 수 없습니다.


톰하킨 (상원의원) :

저는 부시 행정부가 여러분의 직장을 멕시코로 옮기려는 정책에 반대한 유일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민주당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도 국내문제의 무관심으로 재선에 실패했던 처칠 영국수상의 이미지를 부시에게 덮어씌우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걸프전의 승리와 소련 공산주의 와해로 부시에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던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이젠 돌아와서 이 나라를 좀 돌보라는 무드를 조성한다는 그런 전략입니다.

이 전략이 백일몽으로 끝날지는 오는 11월에 결말이 나겠지만 전혀 엉뚱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부시 대통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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