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정신대사죄 미흡

일본 정신대사죄미흡; 미야자와.기이치 일본수상 의 방한소식 전하는 일본 TV와 일본 신문 들; 재일동포 변호사 김경득 인터박대석 앵커 :

일본 언론들도 무역 역조개선 합의는 크게 보도하면서 정신대 문제 같은 과거 청산에 대해서는 서로 소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이곳 방송과 신문들은 일제히 머리기사로 미야자와 총리의 한국방문을 결산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일 두 나라간의 무역 역조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초점으로 대두됐던 정신대 문제 등 과거청산 현안 등에 대해서는 총리로서 공식 사과했다는 제목으로 일본 정부의 성의를 전달하는 정도일 뿐 사실규명 뒤에 반드시 따라야 할 결과에 대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습니다.

김경득 (변호사-재일동포) :

개인이 직접 일본 정부에 대해서 아니면 일본 국가에 대해서 일본 국민에 대해서 받은 피해요구를 하는 것은 하는 것 별로 아무런.... 못하는 겁니다.

이윤성 특파원 :

김경득 변호사는 계속적인 여론화가 일본 정부로 하여금 본질에 접근하도록 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장애가 되고 있는 65년 당시의 한.일 협정내용을 정부 차원에서 다시 짚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적인 현안이었던 한국의 대일 무역역조 시정방안으로 오늘 공동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6월말까지 한.일 간 무역산업 기술협력위원회 설치는 지금까지 민간차원으로만 들리던 기술이전 문제 등을 본격 검토하는 계기로 스스로들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