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연합 자유무역지대 창설

자유무역지대창설 아세안 6개국정상회담; 에서 연설하는 아난드 태국수상 코라손,아키노 필리핀대통령

박대석 앵커 :

동남아 국가연합 6개 회원국 정상들이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최정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정광 특파원 :

오늘 싱가포르에서 개막된 아세안 정상회담에서는 아세안 지역 내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안과 아세안에 한국, 중국, 일본등을 광범위하게 포함시키는 내용의 동아시아 경제협력기구 창설문제등을 협의했습니다.

그리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고 라오스등을 아세안에 가입시키는 문제등도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여기서 태국측 기자는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만은 아세안 다른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서 이번 회담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아시안 지역 내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안보협력 문제까지 논의돼서 아세안 안보협력기구 설치문제와 관련해서 인도차이나반도의 베트남, 라오스등 공산국가도 아세안에 가입시키는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아난드 (태국총리) :

인도차이나 국가들의 아세안 가입을 원칙적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 가입시킬 것인지는 앞으로 결정할 것이다.

최정광 특파원 :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등 동남아 국가연합 6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냉전구도 와해에 따른 안보협력과 세계경제 블록화 추세에 대응하는 아세안 지역 내 경제유대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최정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