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확장시급

입력 1992.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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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확장시급



홍지수 앵커 :

영동고속도로가 점차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어서 도로확장 등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폭설이 내리면 교통이 끊기고 교통량도 해마다 15%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방송국의 전영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영제 기자 :

영동과 영서를 잇는 해발 830여미터의 대관령은 해마다 겨울이면 폭설이 내리고 이로 인해 교통이 두절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폭설 때문에 두절된 것은 지난 8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번이고 거의 한해에 한 번씩 교통이 막혔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이 10여 시간씩 눈 속에 갇혀 있는가 하면 응급환자 수송과 생필품 공급이 안 돼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홍섭 (서울 봉천6동) :

고속도로라는 것은 말 그대로 고속자체가 돼야 되는 건데 지금 뭐 사실 눈이 오거나 뭐 이렇게 악천우가 됐을 때는 뭐 이게 고속도로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봐야 되겠지요 뭐.


전영제 기자 :

이처럼 폭설 때마다 되풀이되는 대관령 구간의 교통두절은 도로가 비좁아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릴 경우 제설작업이 늦어지는 데다 교통통제마저 제대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윤경호 (강릉대학 지역개발학과 교수) :

일부 구간을 통로로 이용을 하고 또 일부 구간은 상행선과 하행선을 2차선으로 서로 변경화 시킴으로 해서 활용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전영제 기자 :

교통전문가들은 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해마다 15%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대관령 구간만이라도 부근에 새로운 고속도로를 만드는 등 도로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폭설 때마다 되풀이되는 교통두절을 해소하는 한 방법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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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확장시급
    • 입력 1992-02-08 21:00:00
    뉴스 9

영동고속도로 확장시급



홍지수 앵커 :

영동고속도로가 점차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어서 도로확장 등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폭설이 내리면 교통이 끊기고 교통량도 해마다 15%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방송국의 전영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영제 기자 :

영동과 영서를 잇는 해발 830여미터의 대관령은 해마다 겨울이면 폭설이 내리고 이로 인해 교통이 두절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폭설 때문에 두절된 것은 지난 8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번이고 거의 한해에 한 번씩 교통이 막혔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이 10여 시간씩 눈 속에 갇혀 있는가 하면 응급환자 수송과 생필품 공급이 안 돼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홍섭 (서울 봉천6동) :

고속도로라는 것은 말 그대로 고속자체가 돼야 되는 건데 지금 뭐 사실 눈이 오거나 뭐 이렇게 악천우가 됐을 때는 뭐 이게 고속도로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봐야 되겠지요 뭐.


전영제 기자 :

이처럼 폭설 때마다 되풀이되는 대관령 구간의 교통두절은 도로가 비좁아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릴 경우 제설작업이 늦어지는 데다 교통통제마저 제대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윤경호 (강릉대학 지역개발학과 교수) :

일부 구간을 통로로 이용을 하고 또 일부 구간은 상행선과 하행선을 2차선으로 서로 변경화 시킴으로 해서 활용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전영제 기자 :

교통전문가들은 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해마다 15%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대관령 구간만이라도 부근에 새로운 고속도로를 만드는 등 도로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폭설 때마다 되풀이되는 교통두절을 해소하는 한 방법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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