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후기대 입시 실시

입력 1992.02.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후기대입시 ; 도서관 에서 마지막정리하고 후기대학교 예비소집 하는 수험생 들과 시험지 감시하는 폐쇄회로 TV 및 기도 하는 학부모


김 홍 앵커 :

연기됐던 후기대 입학 학력고사가 내일 실시됩니다.

열아흐레나 연기되는 바람에 수험생들이나 학부모 모두 마음고생이 컸을 것입니다.

입시 하루 전 분위기 박찬욱 기자가 돌아보았습니다.


박찬욱 기자 :

당초 예정보다 19일이나 연기됐던 후기대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다시 한 번 긴장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마무리에 마무리를 반복해야했던 이번 수험생들은 막상 내일로 닥친 시험 앞에 그동안의 고통을 접어두고 차분한 정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해종 (수험생) :

갑자기 시험이 연기돼 가지고 좀 당황을 했는데요,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내일 시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종렬 (수험생) :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으니까요. 이 기회에 담담하게 제가 노력한 거 가지고 시험 봐야죠.


박찬욱 기자 :

학교 측도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어제 예비소집을 끝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오늘도 수험생들을 예비소집해 주의사항 등을 당부했습니다.

또 고사장 내부를 정돈하는 한편 책상마다 일일이 수험생 이름과 선택과목 등이 적힌 표를 붙이는 등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대학에서는 어제와 오늘 교육부로부터 넘겨받은 시험지 보관을 위해서 철벽같은 경비를 폈습니다.


맹주성 (한양대 교무부처장) :

경찰관 2명씩 2시간마다 교대임무를 하고 교육부에서 두 분이 오셔서 상주를 하시고 그 다음에 저희 학교에서 8분이 상주를 합니다.


박찬욱 기자 :

서울에 있는 이 학교는 시험지를 보관하기 위해 이와 같은 폐쇄회로 TV까지 동원했습니다.

한편 오늘 강남의 보훈사 등 사찰과 교회에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가족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일 후기대 입시 실시
    • 입력 1992-02-09 21:00:00
    뉴스 9

내일후기대입시 ; 도서관 에서 마지막정리하고 후기대학교 예비소집 하는 수험생 들과 시험지 감시하는 폐쇄회로 TV 및 기도 하는 학부모


김 홍 앵커 :

연기됐던 후기대 입학 학력고사가 내일 실시됩니다.

열아흐레나 연기되는 바람에 수험생들이나 학부모 모두 마음고생이 컸을 것입니다.

입시 하루 전 분위기 박찬욱 기자가 돌아보았습니다.


박찬욱 기자 :

당초 예정보다 19일이나 연기됐던 후기대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다시 한 번 긴장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마무리에 마무리를 반복해야했던 이번 수험생들은 막상 내일로 닥친 시험 앞에 그동안의 고통을 접어두고 차분한 정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해종 (수험생) :

갑자기 시험이 연기돼 가지고 좀 당황을 했는데요,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내일 시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종렬 (수험생) :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으니까요. 이 기회에 담담하게 제가 노력한 거 가지고 시험 봐야죠.


박찬욱 기자 :

학교 측도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어제 예비소집을 끝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오늘도 수험생들을 예비소집해 주의사항 등을 당부했습니다.

또 고사장 내부를 정돈하는 한편 책상마다 일일이 수험생 이름과 선택과목 등이 적힌 표를 붙이는 등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대학에서는 어제와 오늘 교육부로부터 넘겨받은 시험지 보관을 위해서 철벽같은 경비를 폈습니다.


맹주성 (한양대 교무부처장) :

경찰관 2명씩 2시간마다 교대임무를 하고 교육부에서 두 분이 오셔서 상주를 하시고 그 다음에 저희 학교에서 8분이 상주를 합니다.


박찬욱 기자 :

서울에 있는 이 학교는 시험지를 보관하기 위해 이와 같은 폐쇄회로 TV까지 동원했습니다.

한편 오늘 강남의 보훈사 등 사찰과 교회에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가족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