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총선 여야 지원 유세

여야지원유세; 민주자유당 민주당 지구당개편대회 에서 연설하는 김영삼 김종필 김대중 이기택 과 민주자유당 여성당원 연수 의 여성당원 들

박대석 앵커 :

여당과 야당의 수뇌부는 오늘도 지원유세를 계속 했습니다.

쟁점은 경제문제였습니다. 배석규 기자가 전합니다.

배석규 기자 :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오늘 제주지역 지구당 대회에서 제주도개발 특별법은 제주도 발전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만큼 입법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대폭 시정해 명실상부하게 제주도민을 위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감귤 연구소의 연내설치와 감귤 가공공장 건설의 적극지원을 지역개발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종필 최고위원은 서울 구로 갑과 양천 을 경기도 광명 지구당대회에 참석해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여러 나라가 경쟁상대로 달려오는 상황에서 공장을 돌게 하고 제조업의 활기를 불어넣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와 사회 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민자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습니다.

민주당의 김대중 공동대표는 서울 중구와 영등포 을 지구당대회에서 우리 경제는 인플레와 부동산투기 그리고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물가안정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민주적이고 강력한 경제 관리 능력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정책대안을 지닌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기택 대표는 경기도와 대전지역 지구당대회에서 범죄와의 전쟁이 실패로 끝난 뒤 공권력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실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 총선이 정책개혁의 새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당의 정주영 대표는 오늘 대구와 경북지역 지구당대회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기성 정치권의 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정치적 평등과 경제적 정의를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