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표를 잡아라

입력 1992.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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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여성표를 잡아라, 이것이 총선에 나설 후보들의 득표 전략이라고 합니다.

유권자 수와 투표율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는데다가 남성의 투표행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현 기자 :

최근 인구센서스에서 남성보다 40만 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된 여성유권자, 지난해 광역선거에서는 선거사상 최초로 투표율도 남성보다 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겨냥한 여야의 표발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선거결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은 여성 유권자의 표를 공략하기 위한 특별교육에 들어갔습니다.


김주자 (민자당 서울 강동 을 여성부장) :

주부 가요교실이라든가, 또 주부를 위한 민속무용이라든가 이러한 것들을 저희가 지금까지 평소에 하고 있습니다.


김옥순 (민주당 서울 강동 을 여성부장) :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치를 하실 분 그런 분은 어떤 분이신가, 그걸 갖다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강재현 기자 :

도시지역에서 남성들이 동네 이웃 간 교류가 거의 없는 반면에 여성은 반상회나 각종 주부모임과 계모임 등을 통해 동네 여론을 형성하고 있고 입후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인 으로서 남성의 투표행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여성 유권자의 91%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투표를 하며 가장의 의견에 따르는 경우는 6.5%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통책과 반책 등의 70%이상이 여성이고 각종 정당집회 참석자의 대다수도 여성입니다.


신낙균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

후보자들이 공략의 대상을 여성으로 본다고 그래요 그러면 그런 여성들이 또 반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뭉쳐서 이번 선거에 돈을 안 쓰게 하는데 우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강재현 기자 :

1,400만의 여성 유권자, 그들이 이번에는 어떤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할지에 여야는 물론 후보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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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표를 잡아라
    • 입력 1992-02-28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여성표를 잡아라, 이것이 총선에 나설 후보들의 득표 전략이라고 합니다.

유권자 수와 투표율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는데다가 남성의 투표행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현 기자 :

최근 인구센서스에서 남성보다 40만 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된 여성유권자, 지난해 광역선거에서는 선거사상 최초로 투표율도 남성보다 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겨냥한 여야의 표발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선거결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은 여성 유권자의 표를 공략하기 위한 특별교육에 들어갔습니다.


김주자 (민자당 서울 강동 을 여성부장) :

주부 가요교실이라든가, 또 주부를 위한 민속무용이라든가 이러한 것들을 저희가 지금까지 평소에 하고 있습니다.


김옥순 (민주당 서울 강동 을 여성부장) :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치를 하실 분 그런 분은 어떤 분이신가, 그걸 갖다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강재현 기자 :

도시지역에서 남성들이 동네 이웃 간 교류가 거의 없는 반면에 여성은 반상회나 각종 주부모임과 계모임 등을 통해 동네 여론을 형성하고 있고 입후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인 으로서 남성의 투표행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여성 유권자의 91%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투표를 하며 가장의 의견에 따르는 경우는 6.5%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통책과 반책 등의 70%이상이 여성이고 각종 정당집회 참석자의 대다수도 여성입니다.


신낙균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

후보자들이 공략의 대상을 여성으로 본다고 그래요 그러면 그런 여성들이 또 반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뭉쳐서 이번 선거에 돈을 안 쓰게 하는데 우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강재현 기자 :

1,400만의 여성 유권자, 그들이 이번에는 어떤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할지에 여야는 물론 후보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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